좀비 영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좀비들이다. 좀비 영화 흥행작 '부산행'부터 올해 개봉하는 영화 '#살아있다'와 '반도'에 출연하는 좀비 배우들이 같은 배우들이다.
18일 OSEN 취재결과, 한 영화 제작진이 '부산행', '킹덤', '#살아있다', '반도'에 출연한 좀비 배우들이 같은 배우라는 사실을 밝혔다. 제작진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좀비를 소화할 배우들을 모집하기 위해 공지를 띄운다"라며 "‘신체 움직임이 자유로운 분들’이라는 단서를 다는데 그 중에는 무용수나 단역 배우들도 존재하나 좀비물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많이 지원해서 붙는다. 모집공고를 통해 뽑은 분들을 보면 그 중에도 특히나 몸을 굉장히 잘 쓰는 분들이 계시다. 알고 보면 ‘부산행’, ‘킹덤’, ‘#살아있다’, ‘반도’ 등 좀비 영화에 출연했던 좀비 배우들은 모두 동일 인물이었다”고 사실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감독과 제작진, 주연 배우들은 모두 다르지만 ‘좀비 배우’들은 꾸준히 같은 배우들이 활동하면서 점점 발전한 연기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개봉 전인 '#살아있다'와 '반도'의 좀비 연기 역시도 많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또 다른 제작진 역시 “좀비 역할을 맡은 배우들 대부분 ‘부산행’ 때 호흡을 맞췄던 들이라 원활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부산행’을 뛰어넘는 좀비물에 도전하기 위해 작품마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동작을 만들었다”고 연기하는 과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좀비 역할이라도 캐릭터 이름이 부여된 분들은 몸보다 감성 연기 위주로 가는데, 그 분들의 경우엔 촬영 전 무용 같은 사전 훈련을 더해 좀비의 무빙을 극대화한다”고 비결을 공개했다.
2016년 '부산행', 2019년과 2020년 공개된 '킹덤'에 이어 오는 24일 개봉하는 '#살아있다'와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반도'까지 진화된 좀비 연기를 보여줄 배우들의 연기가 많은 관심을 모은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