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의 김윤아가 진심이 담긴 노래로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가슴 뜨거운 위로를 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2'에 자우림의 김윤아가 출연했다.
김윤아가 '밥블레스유2'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엄청난 호응이 이어졌다. 김윤아는 김숙의 전화 한통에 바로 섭외에 응했다. 김윤아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팬들이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김윤아는 남편 김형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김윤아는 "집에 반강아지와 반인간인 애가 있고, 백수인 큰 강아지가 있다"라며 "불러주는 곳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윤아의 단골집은 푸짐한 나물 반찬과 함께 곤드레 솥밥이 나오는 집이었다. 토마토 장아찌, 셀러리 장아찌, 풀치 볶음, 부추 김자반 등 다양한 반찬이 '밥블레스유2' 멤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잘 씻지 않는 아들과 남편 때문에 고민하는 어머니의 사연이 도착했다. 김윤아는 "자우림 두 멤버들이 흡연을 하고 나서 나는 냄새를 모른다"라고 말했다.
'밥블레스유2' 멤버들은 좋은 향이 나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알려줘야한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깔끔한 향이 나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을 ㅇ라게 해서 스스로 씻게 해야한다"라고 털어놨다.
두 번째 사연은 'SNS 관종' 남자친구와 결혼을 고민하는 여자친구의 사연이 이어졌다. 여자친구는 자신과의 데이트를 전부 SNS에 올리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김윤아는 "하지마를 열 다섯번 정도 이야기 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김숙은 "사진을 찍는 기술을 배우게 만들어서 인생사진을 남기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라고 제안했다.
김윤아는 무임승차하는 조원을 둔 사연에 공감했다. 김윤아는 "자우림은 나때문에 유지된다"라며 "내가 잘나서 그런것이 아니라 달른 멤버들이 공통 과제를 하지 않는다. 곡을 써서 모이자고 하면 저만 곡을 써있는 상황이다. 그러면 다른 멤버들은 미안하다고 사과한다"라고 사연을 털어놨다.
김윤아는 혼자 나와서 자우림의 노래를 부르지 않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아는 "혼자 나와서 자우림의 노래를 부르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그것은 내가 곧 자우림이라는 선언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숙은 송은이가 더블V의 '3도'를 혼자 행사에 간다고 폭로했다.
김윤아는 짧게 자우림의 노래를 들려줬다. 김윤아는 '파애'와 '봄날은 간다'를 불렀다. 김윤아는 숲속에서 '봄날은 간다' 라이브를 하면서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두 명의 손주를 돌보고 있는 50대 여성이 보낸 사연이 이어졌다. 두 명의 손자가 자신 대신해 딸만 챙기는 것 때문에 서운하다고 고백했다. 김윤아는 "육아를 부모님에게 부탁하는 것이 쉽지 않다"라며 "보통 저를 갈아넣어서 해결한다. 집에서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하는게 밖에서 일하는 것보다 세배는 힘든다. 상대가 어른이면 대화가 되는데 의사소통이 안된다. 나를 삭이고 가는 과정이다"라고 고백했다.
김윤아는 암과 투병중인 남편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위로의 말과 노래를 전했다. 김윤아는 "사회적인 참사를 겪고 작년에 개인적으로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까운 지인이 병마와 싸우는 것을 겪고 나서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 지 고민하게 됐다"라며 "아직도 답은 모르지만 지금 우리가 살아있으니까.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을 나눠야한다"라고 말했다.
김윤아가 위로를 주기 위해 선택한 노래는 자우림의 '영원히 영원히' 였다. 김윤아는 담담하지만 진심을 담아 노래를 했다. 김윤아의 노래를 들은 박나래, 김숙, 송은이, 장도연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윤아의 노래 선물은 계속 이어졌다. 김윤아는 송은이를 위해서 '고잉 홈'을 추천하면서 무반주로 불러줬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