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픈개와 산다' 채리나♥박용근→서이숙…가족 그 이상의 이름 반려견 '뭉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6.18 21: 15

채리나가 반려견 영순이아 첫 등장했다. 
18일인 오늘 방송된 KBS2TV 예능 '나는 아픈 개와 산다'에서 채리나가 첫 등장했다. 
이날 채리나는 "제주도엔 이효리가 있다면 용인엔 채리나가 있다"며 밝은 모습으로 인사했다. 

이어 자신의 반려견 영순이를 소개했다. 
영순이 엄마가 된 특별 사연에 채리나는 "SNS에 이 아이의 상황이 적힌 사진과 글을 봤다, 며칠동안 얘가 생각났다"면서 "원래 방치되어 있던 아이,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었다, 몸이 안 좋은 영순이, 귓병도 불치병으로 있을 정도로 안 좋았다"며 안타가웠던 상황을 전했다.이어 남편 박용근과 상의해 집으로 데려오게 됐다고. 
채리나는 "다른 곳 보내질까 안 짖는 영순이, 예쁜 짓만 하려고 하는데 그럴 때면 안쓰럽다"면서 "상처많은 영순이, 오히려 내 삶이 달라졌다, 이 아이만 보면 웃음 꽃이 피게 된다"며 엔도르핀이란 말과 함께 미소를 지었다.  
집 가족 구성원에 대해 채리나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남편과 강아지 세 마리와 함께 산다"면서 가족들과의 단란한 생활 모습을 공개했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 채리나는 반려견들과 함께 뛰어 놀았다. 
하지만 어딘가 힘이 없어보이는 영순이 모습에 채리나는 "우울증인가 싶다, 사랑이 뺏겨 하는 행동인지, 아니면 만사가 귀찮아서 하는 행동일지 아직 정답을 찾지 못 했다"며 속상해했다. 이를 본 장민석 수의사 "비만이기도 하고 우울증이기도 하다"며 계속해서 관찰했다. 
채리나와 남편 박용근은 아이들을 위한 채소와 한약까지 넣어 건강식으로 사료를 챙겼다. 채리나는 "과거 방치로 인한 영양실조, 먹는 행복을 더 주고 싶다"며 그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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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아픈 개와 산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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