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이 돼지고기 요리에 도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는 양세형이 만든 요리를 칭찬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동준은 "코로나19로 인해 양돈 시장이 어렵다, 후지(뒷다릿살)가 3만 6천 톤이나 재고다"라며 접한 뉴스를 전했고 백종원은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는 삼겹살만 먹는다. 그래서 잘 갖다 놓지 않아. 앞다리, 뒷다리는 비슷해서 맛을 구분도 못해. 뒷다리가 더 싸고"라며 설명했다.
매장에 들린 농벤져스는 앞다리살에 비해 현저히 싼 뒷다리살 가격에 놀랐고 그럼에도 잘 팔리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당황해했다. 백종원은 지방이 거의 없는 뒷다리살에 등지방을 추가하면 삼겹살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이후 후지살을 이용해 양세형이 돼파볼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손질한 후지살에 숙주나물과 썬 파를 넣고 후춧가루, 진간장, 마늘로 간을 하고 튀김가루를 입혔다. 양세형은 "이걸 그냥 튀기면 끝이다"라고 말하면서 동그랗게 모양을 내 기름에 튀겨냈다.
맛을 본 백종원은 "는 것도 없는데 맛있다"라며 칭찬했고 김희철, 박재범, 김동준도" 너무 맛있다"라며 감탄했고 백종원은 즉석에서 소스를 만들어냈다.
백종원은 다이어트 요리를 만들겠다며 각종 채소를 이용해 한돈 찜을 준비했다. 양네세형은 "육즙도 나오고 채소에도 즙이 나온다. 무슨 맛이 날까"라며 궁금해했고 각종 야채를 위에 뒷다리살을 얹어 찜을 완성했다. 이어 부추를 이용해 한돈 무침을 만들었다. 완성된 비주얼을 보며 농벤져스는 "이건 정말 처음 보는 거다"라며 신기해했다.
백종원은 한돈 무침에 이어 돼지고기 국을 준비했다. 된장을 미리 풀어 밑간을 마친 뒤 다시마를 넣고 깨끗이 씻은 후지살과 쑥을 넣었다. 세 가지 요리가 완성되자 다섯 사람은 함께 저녁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한편 이날 백종원은 농벤져스에게 전복 손질법을 설명했다. 이빨 빼내는 모습을 처음 본 이들은 "와~"라며 놀라워했고 곧장 전복손질에 나섰다.
백종원이 알려준 대로 솔질을 하고 이빨을 빼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잘하는데"라며 감탄했고 양세형은 컨베이너 시스템으로 가자며 분업을 제안했다.
이에 양세형이 솔질을, 김희철은 껍질을 때내고, 박재범이 내장과 이빨을 도려냈다. 박재범의 손질을 보던 백종원은 "너무 잘하는데. 이제 눈 감고도 하겠다"라며 감탄했다.
그 순간 박재범의 옷에 달려 있는 태그를 보며 "이걸 왜 주렁주렁 달고 다녀"라며 자르려고 했고 양세형도 "빨리 잘라. 그런 건 자르는 거야"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