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부터 임영웅까지 인생 OST를 선물했다. 아쉽게 100점 도전엔 실패했다.
18일인 오늘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OST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OST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MC들은 '사콜 예술대상'을 소개했다. 식지 않은 트롯앓이로 적수없는 인기 속에서 멤버들을 한 명씩 소개했다. 김호중과 임영웅은 '레옹' 과 '마틸다'로 분장, 특히 여장한 임영웅은 '웅틸다'로 분해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은 '웰컴투 동막골'로 변신, 싱크로율 100%의 모습과 연기도 똑같이 해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렸다. 이어 강한남자로 람보로 변신한 영탁은 '람탁'이 되었고, 정동원은 해리포터로 변신했다.
김희재는 찰리 채플린로 변신, 슈퍼맨의 장민호는 '녹용맨'이 되어 폭소하게 했다.
특히 베스트 커플상을 탐내는 웅틸다와 대옹의 임영웅과 김호중이 등장, 모두 임영웅에겐 "여장이 이렇게 예쁘다"며 감탄했다. 파격변신으로 충격 비주얼을 안긴 모두에게 "오늘 캡쳐파티 짤 탄생이 많겠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다시 연말 시상식 분위기로 바뀌었다. 모두 턱시도로 갈아입었다. 이어 '내 인생의 영화 OST'라 주제를 전했고, OST 신청곡을 기다렸다. 영탁은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면서 '트롯맨' 영화 포스터를 가리켰다.
모두 "트롯맨 커밍쑨, 장르는 격정멜로"라면서 "한 세 명은 여장해야한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전화를 연결했다. 전남으로 향했다. 신청자 남편은 아내가 영탁을 좋아한다며 신청 이유를 전했다. 전화를 바꾼 아내는 "사랑한다"며 외쳤고, 남편은 "애들 밥도 안 주고 휴대폰으로 영탁 영상만 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드라마 '마지막 승부' OST를 신청했고, 영탁은 드라마 속 한 장면처럼 농구슛을 넣는 퍼포먼스까지 펼치며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찢은 가운데 점수를 공개,첫 시작부터 100점으로 무대를 찢었다. 모두 "처음 100점은 최초"라면서 "너무 잘했다"며 뜨겁게 박수쳤다. MC들도 "역대 최초 첫 곡부터 100점 레이스"라면서 백점이 터진 것을 축하했다. 이어 영탁은 신청자에게 선물도 쏘고 자신도 한우 선물을 받았다.
모두 "오늘 올백파티가자"라면서 경기도 쪽으로 전화를 연결했다. 정동원 팬이라는 시청자는 12살 딸도 정동원의 팬이라며 전화를 바꾸었다. 어린 소녀팬은 정동원에게 "오빠 사랑한다"고 했고, 오빠란 소리를 듣고 기뻐하는 정동원을 보며 멤버들 모두 삼촌미소를 지었다.
신청자는 영화 '수상한 그녀'의 OST인 '나성에 가면'을 신청했다. 이어 정동원까지 100점을 달성, 연속 올하트에 모두 환호했다. 무려 첫 100점이라는 정동원은 "사콜 사상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이어 소녀팬에게 "너 덕분인 것 같아 고맙다"며 선물도 전했다. 한우선물까지 탄 정동원에게 모두 "러브파워"라며 축하했다.
다음은 세종시로 전화를 연결했다. 신청자는 김호중을 선택했다. 신청자는 김호중에게 "외모 1순위"라고 하자 이찬원이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며 "웃긴 생각이 났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신청자 딸 역시 영화 '파파로티'를 본 후 팬이 되었다면서 영화 '파파로티' OST인 '행복을 주는 사람'을 신청했다.
김호중이 선두로 노래를 시작했고 영탁과 정동원 등 코러스를 넣으며 함께 불렀다. 영화 속 주인공에서 직접 불러보는 '파파로티' OST이기에 김호중은 더욱 남다른 감회를 느낀 듯 울컥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점수는 98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김호중은 "이 노래를 부르니 뭉클했다, 좋은 선곡 감사하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영화 속 OST 팝송 퍼레이드를 선사했다. 눈호강에 이어 귀호강까지 선물한 트롯맨들이었다. 장민호는 "경쟁이 아닌 서로의 노래를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경기도로 연결했다. 올해 아흔이라는 역대 최고령 신청자에 모두 놀라워했다. 이어 임영웅을 선택한 신청자는 패티김의 명곡인 '이별'을 선곡했다. 안타까운 사연이 담긴 신청곡에 임영웅은 진심을 다해 노래를 선물했다. 감동스러운 무대를 전했으나 아쉽게 84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두 "감동만큼은 천점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대구로 향했다. 신청자는 이찬원을 선택했다. 김국한의 '타타타'를 선곡했고 이찬원은 특유의 감성을 잔뜩 담아 열창했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아쉽게 85점을 기록했다.
다음은 전남으로 연결, 김호중을 선택해 '왕의 남자' OST인 이선희의 '인연'을 신청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88점을 기록했다. 모두 "폭발적인 가창력인데 기계가 감성을 받아들이지 못 한다"며 아쉬워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해외로 향했다. 미국교민으로 연결됐고, 신청자는 밤 12시임에도 콜센타에 올인했다고 했다. 모두 "K트롯 세계화가 보인다"며 반갑에 맞이했다. 신청자는 듀엣을 요청했고, 임영웅과 장민호를 호명했다. 임영웅과 장민호가 '있을 때 잘해'로 구수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 듀엣무대 점수에 기대감이 쏠린 가운데 93점을 기록, 하지만 브로맨스는 제대로 빛났다.
다음은 경남으로 향했다. 이찬원은 "경남 하동의 '정동원 길'이 생겼다"며 깜짝 소식을 전하면서 정동원이 명예의 길 보유자 등극했다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장민호는 "난 우리집 가는 길도 못 찾는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신청자는 임영웅을 선택했고, '미워도 다시 한 번' OST를 신청했다. 아쉽게도 임영웅은 94점을 기록했다.
쉽지않은 100점 따기였다.
이어서 정동진으로 향했다. 신청자는 장민호를 선택해 '첨밀밀'을 신청했다. 남편이 하늘나라로 가기 전날 나에게 불러준 노래라고. 신청자는 "한 20년 됐는데 한 번도 이 노래를 듣지 못 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면 마음의 서랍에 고이 넣어둔다"면서 "어쩌다 서랍을 여는데, 생각을 너무 하면 살기 힘들어, 이 노래를 들으면 힘이들 것 같아 못 들었다, 장민호씨가 늘 위로가 되는 노래를 불러주기에 신청했다"며 사연을 전했다.
장민호는 "오늘 최선을 다해 감동과 위로를 드리겠다, 남편 분의 목소리를 대신할 수 없겠지만 최선을 다해 부르겠다"면서 수준급 중국어 발음으로 노래를 열창했다. 장민호의 진심이 전해진 듯 100점을 기록했다. 장민호는 참았던 눈물을 닦으며 기뻐했다. 장민호는 "살면서 혹시라도 외로움을 느끼고 남편이 그리워질 땐 우리 트롯맨들이 그 마음 전달해드릴 테니 외롭고 슬퍼하지 말고 건강을 꼭 챙기길 바란다"며 위로를 전해 감동을 안겼다.
다음은 서울로 연결했고, 20대 팬이 김희재를 선택해 '마리아'를 신청했다. 김희재는 고음을 불태우며 열창했으나 아쉽게 99점을 기록했다. 아쉽게 1점차로 선물을 놓쳤다.
MC들은 "지금까지 100점을 잊어라, 마지막 임무는 100점 도전시간이다"면서 100점 피날레를 전했다.
100점 엔딩을 그릴 수 있도록 염원한 가운데, 마지막 점수는 아쉽게 98점을 기록했다. 아쉽게 100점 도전은 실패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