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의 타짜' 박주민 의원 밝힌 #김관홍법 #서울시장 #입법프린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6.19 08: 29

 박주민 국회의원이 '타짜'에 출연했다. 세월호 변호사인 박주민 의원은 솔직하고 소신있는 답변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이철희의 타짜'에서 박주민 의원이 출연했다.
재선에 성공한 박주민 국회의원이 등장했다. 김한규는 박주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박주민 의원과 김웅 의원은 법사위에서 함께 활동했다. 김웅은 "당시에 박주민 의원이 제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철희의 타짜' 방송화면

박주민 국회의원은 옷에 국회의원 배지, 세월호 배지, 제주 4·3 사건, 여순 사건 등과 관련한 배지를 달고 다녔다. 박주민은 "배지를 제가 단 것이 아니라 사건 피해자들이 달아줬기 때문에 때기가 쉽지 않다"라며 "한 달에 한 번씩 세탁을 한다. 배지의 무게를 느끼기 위해서 하고 다닌다. 망가지고 싶으면 겉옷을 벗는다"라고 배지에 담긴 사연을 털어놨다.
'이철희의 타짜' 방송화면
박주민 국회의원은 외모 보다 일에 신경쓴다는 의미로 거지갑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었다. 박주민 의원은 "저도 제가 거지갑이라고 사람들이 부르는 줄 몰랐다"라며 "커뮤니티에 거지갑 의원을 소개한다는 글이 조회수가 높으면서 제 사진을 가지고 놀이를 하면서 퍼지게 됐다"라고 사연을 전했다.
박주민 변호사는 세월호 사건 당시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한 민간 잠수사를  돕기 위해서 故 김관홍 법을 대표 발의하고 통과 시켰다. 박주민 의원은 "제가 발의한 법안 보다 많이 왜소해졌다. 발의 부터 통과까지 4년이 걸렸다. 논의도 되지 않고 2년 2개월 동안 계류 됐다. 주호영 원내 대표를 만나서 막판에 통과 됐다"라고 법안 통과와 관련된 이야기를 고백했다.
김웅은 세월호 사건이 현대사에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웅은 "세월호 사건이 젊은 사람들에게는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다"라며 "제가 얼마전에 학생과 세월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통곡을 했다. 그만큼 많은 국민들이 트라우마를 가진 사건이다"라고 의견을 냈다.
박주민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134건을 대표 발의하며 '입법프린스'라는 별명도 얻었다. 박주민 의원이 가장 최근에 발의한 법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이었다. 이 법안과 관련해서 반대의견이 많은 상황. 집주인이 너무나 불리하다는 의견과 전월세의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박주민은 "어머니가 주택임대차보호법을 해야하냐고 걱정할 정도다"라며 "하지만 선진국에서 비슷한 제도가 도입 돼 있다. 대한민국도 전세에서 월세로 바뀌는 상황에서 비슷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의견을 설명했다.
'이철희의 타짜' 방송화면
박주민 의원은 당론과 반대되는 표결을 해서 징계를 받은 금태섭 의원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냈다. 박주민 의원은 "저 역시도 당론과 다른 제 의견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당은 민주화 되고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 토론 과정에서 민주적인 절차가 보장 됐다면 토론에서 나온 결론은 따라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다. 저 역시도 당론과 소신이 첨예하게 대립한다면 고민이다"라고 진솔하게 고백했다.
박주민 의원은 금태섭 의원의 징계에 지도부와는 상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주민 의원은 금태섭 의원과 관련해서 개인적인 의견에 답하지 않았다. 박주민 의원은 "당내 민주화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철희는 민주당의 금태섭에 대한 결정이 구질구질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박주민 의원은 서울 시장 출마에 대해서도 입장을 공개했다. 이철희와 김웅은 박주민이 서울 시장에 출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웅은 "당을 생각해서는 안나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박주민은 민주주의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했다. 박주민은 "민주주의가 중요하고 민주주의가 실질화 되지 않았다"라며 "나라를 국민의 것으로 만드는 정치를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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