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시간', 첫날 흥행 1위→관록의 배우 정진영 감독 변신 통했다 [공식]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6.19 08: 46

침체된 6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영화 '사라진 시간'(각본감독 정진영,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다니필름)이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사라진 시간'이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라진 시간'은 개봉 첫날인 지난 18일, 3만 2,6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결백'(2만 4,735명),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2만 1,079명), '침입자'(5,777명), '야구소녀'(4,192명)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6월 19일 오전 7시 기준
배우 출신 감독으로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방은진('오로라 공주'(2005), '용의자X'(2012), '집으로 가는 길'(2013)), 김해곤('숙명'(2008)), 김도영('82년생 김지영'(2019)) 감독까지 단 3명으로, 정진영 감독이 4번째 주인공이 되어 눈길을 끈다.
 
기존 상업영화의 문법을 탈피한 과감한 연출과 예측 불가 스토리 전개의 영화 '사라진 시간'은 언론시사회 이후 지금껏 본 적 없는 ‘리셋 무비’로 많은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사라진 시간'을 본 관객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신선한 한국영화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낯설지만 흥미롭다”, “뭔가 꿈꾸고 나온 듯한 기분! 거기에 조진웅 연기까지 크…”, “매력적인 영화~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예측불가해요”,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사실만으로 스트레스 받고 지친 우리들에게 잘 살아보라는 따뜻한 응원을 건네는 영화”, “형구에게 몰입해서 내가 형구가 된 기분 ㅋㅋㅋ”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라진 시간'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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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영진위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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