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여동생, “호날두가 뭘 어떻게 하나? 사리 감독이 문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6.19 15: 14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5, 유벤투스)의 부진에 여동생이 편들기에 나섰다. 
유벤투스는 18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코파 이탈리아 나폴리와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유벤투스는 지난해 대회 8강에서 탈락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준우승에 그치며 2년 연속으로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승부차기에는 등장하지 못했다. 호날두의 부진이 패배에 결정적이었다는 팬들의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호날두의 기량이 전성기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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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가 커지자 호날두의 여동생 엠마 아베이로가 변호에 나섰다. 그녀는 자신의 SNS에 “호날두가 뭘 더 이상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혼자서는 아무런 기적도 기대할 수 없다. 유벤투스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고도 고개를 든다면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 사리 감독에게 화살을 돌렸다. 
이에 사리 감독은 “내 축구를 했다는 이유로 날 무슨 탈레반처럼 묘사하고 있다. 이제 막 선수들의 스타일에 적응했다. 유벤투스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말들을 다 듣는다면 난 미쳐버릴 것이다. 그냥 내 일을 하겠다”며 호날두 여동생의 말을 무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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