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동차 번호판 때문에 경찰에 붙잡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미드필더 포그바는 오후 1시 맨체스터 공항 근처에서 프랑스 번호판이 달린 자동차를 몰다 현지 경찰에 연행됐다.
맨체스터 경찰은 M56 도로에서 영국 번호판을 달지 않은 롤스로이스 레이스 블랙배지를 발견, 압류했으며 공교롭게도 운전자는 포그바였다.
기사에 따르면 1년 동안 6개월 이상 영국에 체류한 외국 차량은 영국운전면허청(DVLA)에 등록 후 영국 번호판을 달아야 한다. 만약 소유주가 영국 거주자인 경우는 차를 수입한 지 2주 이내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한 목격자는 "차가 눈에 띄어서 우리를 지나치는 것을 알았지만 누가 탔는지는 전혀 몰랐다"면서 "경찰이 차를 세웠고 운전자가 포그바라는 것을 보고 믿을 수가 없었다. 그는 경찰의 요청에 순순이 응하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오는 20일 토트넘과 복귀전을 앞두고 있는 포그바는 자신의 차량을 찾는데 7일이 걸릴 예정이며 150파운드(약 23만 원)에 매일 20파운드(약 3만 원)씩 가산되는 벌금을 내야한다. 물론 올해 연봉이 1500만 파운드(약 226억 원)인 것으로 알려진 포그바에게는 부담되지 않는 금액이다.
한편 포그바가 운전하다 압류된 롤스로이스 레이스 블랙배지의 국내 판매 가격은 최소 5억 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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