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중앙 수비진에 대거 유출이 예상되는 RB라이프치히에 김민재(24, 베이징 궈안)는 매력적인 대체 자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독일어판은 19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라이프치히 이적설을 전하며 다음 시즌 팀에 가용할 수 있는 센터백 자원이 부족할 것을 이유로 들었다.
최근 다수의 매체를 통해 김민재의 이적설 전해졌다. 한때 전북 현대 단기 임대로 국내 복귀설이 있었지만 현실적인 제약에 부딪혔다. 이어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FC포르투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영국 매체 ‘가디언’은 에버튼을 비롯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 라이프치히, 라치오 등에서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 이적 성사 여부와는 별개로 라이프치히에 새로운 중앙 수비수가 필요한 이유를 들었다. 다음 시즌 주축 센터백 자원들이 대거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현재 라이프치히 수비진에서 중앙 수비수 임무를 맡을 수 있는 것은 4명이다. 다요 우파메카노, 이브라히마 코나테, 에단 암파두, 윌리 오르반 등이다. 루카스 클로스터만이나 마르셀 할스텐베르크도 가능하지만 본래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다.
골닷컴 독일어판은 “라이프치히는 오는 여름 중앙 수비를 보강해야 할 것이다. 김민재를 관찰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암파두는 임대를 마치고 첼시로 돌아갈 것이고, 우파메카노 역시 이적이 유력하다”라며 “오르반과 코나테 만이 라이프치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센터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다양한 전술을 사용하지만 주력은 스리백에 기반한 3-4-3 포메이션이다. 그 때문에 즉시전력감의 중앙 수비수 자원이 충분히 필요하다. 매체는 “라이프치히 스카우터들은 김민재의 스피드, 롱패스 등에 상당히 인상을 받은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