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담원의 색깔이 팀 개막전부터 고스란히 드러났다. '너구리' '쇼메이커' 딜러들 뿐만 아니라 '베릴' 캐니언'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승격 동기인 샌드박스를 완파했다.
담원은 19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샌드박스와 1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베릴' 조건희가 1세트 마오카이, 2세트 판테온으로 샌드박스 챔피언들을 묶으면서 완승의 발판을 만들었고, 2세트에서는 '쇼메이커' 허수가 킬 쇼로 경기를 지배하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담원은 시즌 첫 승을 올렸고, 샌드박스는 2전 전패(득실 -4)로 불안하게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담원의 공격성이 시작부터 빛을 발했다. 마오카이를 잡은 조건희가 퍼스트블러드를 만들어내면서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연계기를 기막히게 적중시키면서 봇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에는 딜러들의 짐을 덜어주면서 협곡 전체 주도권 싸움의 우위를 점했다. 일방적으로 공세를 펼친 담원은 24분만에 1세트를 마무리했다.
담원의 화끈한 공격성은 2세트에서도 여전했다. 미드를 빠르게 공략해 킬 포인트를 올린 담원은 분당 1킬을 기록하면서 24분만에 2세트를 매조지,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