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비가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재차 밝혔다. 경고에 그치지 않고 ‘고소’라는 칼을 빼들었다.
이유비의 소속사 와이블룸 엔터테이먼트 측은 19일 “지난 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명예 훼손과 모욕죄 등으로 악플러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유비 측은 루머 및 악성 댓글을 게시한 악플러들에 대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및 형법 제311조 모욕죄와 관련한 내용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유비 측이 이렇게 칼을 빼든 이유는 지난해 11월 제기된 밴드 더로즈 김우성과 열애설이 허위사실임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악의적으로 루머를 퍼뜨리며 괴롭혀왔기 때문이다.
열애설이 퍼졌을 당시 이유비 측은 “사실무근이다. 지인 사이일 뿐”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악플러들은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달며 이유비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이유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걱정하는 팬의 댓글에 “사이버수사대에 넘겼다. 걱정해줘서 고맙다”는 댓글을 덧붙이며 현재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개인을 넘어 회사 차원에서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었던 상황”이라며 “해프닝으로 끝난 열애설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을 차단하려 했지만 워낙 여러 아이디로 댓글이 도배되는 상황이라 법적 대응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유비가 악플러에 대한 강경대응 입장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이유비는 지난해 10월에도 허위사실 유포자와 악플러에 대한 고소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유비 측은 “인신공격적 비난은 참아왔지만 허위사실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고소를 결정했다. 선처나 합의는 절대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유비는 2011년 MBN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로 데뷔한 뒤 드라마 ‘구가의 서’, ‘피노키오’, ‘밤을 걷는 선비’, ‘시를 잊은 그대에게’ 등과 예능 ‘개는 훌륭하다’ 등에서 활약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