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편의점 샛별이' 지창욱-김유정, 3년 후 재회…의심 ing·단짠 로맨스 예고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6.19 23: 08

‘편의점 샛별이’ 지창욱과 김유정이 3년 후 편의점 점장과 아르바이트생으로 만났다.
19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극본 손근주, 연출 이명우)에서는 최대현(지창욱)과 정샛별(김유정)의 첫 인연과 재회가 그려졌다.
최대현은 꽃다발을 들고 어디론가 향했다. 그러던 중 하수구에 빠진 고양이를 발견하고 구하기에 이르렀고, 깔끔한 슈트가 엉망이 되어도 고양이를 구해 박수를 받았다. 학교를 마친 정샛별 역시 어디론가 달려갔다. 다른 곳을 향해 달려가던 두 사람은 살짝 부딪히면서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방송화면 캡처

정샛별이 달려간 곳은 한 건물의 옥상이었다. 친구들이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것. 정샛별은 화려한 액션으로 학익진을 펼치는 일진들을 제압했다. 한 일진이 “여자끼리 싸우는 거 아니다”라며 꼬리를 내렸지만 정샛별은 “진정한 여자는 주먹으로 말한다”고 터프한 모습을 보였다.
정샛별과 최대현이 다시 마주한 곳은 길거리였다. 여자 친구에게 차인 뒤 인형을 버리던 최대현은 담배를 피든 정샛별을 보고 “한심한 녀석들”이라고 혀를 찼다. 정샛별은 최대현을 보고 담배를 사다줄 수 있냐 물었지만 최대현은 “나 좋은 사람 아니다. 내가 우습냐. 어디서 담배를 사다달라고 하느냐. 왠만하면 끊어라. 뼈 삭는다”며 은단을 사다줬다. 특히 최대현은 “그런 거 나중에 하고 좀 더 어른스러운 일에 청춘을 걸어봐”라고 충고했다. 이에 정샛별은 그에게 달려가 입을 맞추고 번호를 얻어냈다. 정샛별은 “조심하라. 내가 오빠 어떻게 할지 모른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3년 후, 최대현은 한 편의점의 점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가족들이 24시간 돌아가는 편의점에서 시간을 나눠 일했다. 하지만 아빠 최용필(이병준)이 건강 문제로 쓰러지고, 엄마 공분희(김선영)가 본업을 해야 하는 바람에 최대현이 36시간 연속 잠도 못자고 일을 하기 다반사였다.
결국 최대현은 알바생을 뽑기로 했다. 그리고 나타난 건 다름아닌 정샛별이었다. 정샛별은 3년 후에도 남다른 싸움 실력으로 동네를 평정하고 있었다. 정샛별은 최대현의 편의점에 면접을 보러 왔고, 최대현은 정샛별과 키스를 기억해내고 비명을 지를 뻔 했다. 하지만 정샛별이 기억을 못하는 것처럼 보이자 안심하고 불합격시켜 돌려보내려 했다.
40시간 일을 하며 지칠대로 지친 최대현은 불합격 통보를 하지 못하고 잠들었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능숙하게 일을 하며 손님을 응대하는 정샛별이 있었다. 최대현은 다른 면접자가 또 있다고 했지만 정샛별은 갑자기 울면서 “불쌍하다. 그 사람 어차피 나 때문에 떨어질텐데”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편의점 알바를 하게 된 정샛별이지만, 최대현은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아르바이트에서 자를까 몰두했다. 특히 정샛별이 아침에 교육을 받고 간 뒤 돈이 맞지 않자 의심을 더 키웠다. 결국 정샛별의 집까지 찾아갔지만 이력서에 적힌 정샛별의 집은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는 곳이어서 경찰에 체포될 뻔했다.
하지만 그 사이 정샛별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담배마저 훔쳐가는 게 아닌가 싶어 달려왔는데, 편의점 문은 잠겨 있고, 담배는 보이지 않아 의심은 더욱 커졌다. 알고보니 정샛별은 재고 정리를 하고 있었고, 돈도 그대로 채워져 있었다. 그럼에도 최대현은 “웃고 있어도 내가 와서 계획에 실패해 속이 속이 아닐 것”이라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정샛별은 최대현이 자신을 의심한 걸 알고 기분이 상했다. 정샛별은 “어머니가 급하게 쓰신다고 가져가셨더라”며 “점장님도 다른 사람과 똑같다. 내 이야기 듣지 않고 멋대로 판단하지 않느냐. 괜찮다. 이런 일 한 두번 아니다”고 말했다. 그리고 따라오려는 최대현에게 발차기를 하며 남다른 포스를 뽐냈다.
정샛별은 정은별이 있는 노래방으로 갔다. 정샛별은 “너나 나는 똑같은 짓을 해도 더 의심받는다. 그러니 우리가 의심 받으면 누가 슬퍼하겠느냐”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최대현은 정샛별이 걱정돼 집으로 찾아갔지만 정샛별을 만날 수는 없었다. 그 사이 정샛별은 판촉 행사를 하며 돈을 벌었다.
성인 만화 작가 한달식(음문석)은 마감을 마치고 최대현의 편의점으로 향했다. 최대현은 정샛별로 마음 고생한 이야기를 꺼내며 두 사람은 폭풍 수다를 떨었다. 한달식은 정샛별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장담했지만 정샛별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돌아왔다. 최대현은 미안한 마음에 소고기 도시락을 선물했다. 그리고 최대현은 “미안”이라며 사과했다.
정샛별은 최대현이 여자 친구가 있다는 말에 실망했다. 하지만 정샛별은 “점장님, 나 매일 보면 내게 푹 빠질텐데 미리 여자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하라”고 말했다. 최대현은 정샛별의 말을 웃어 넘기고 유연주(한선화)와 데이트를 하러 갔다. 그리고 “그날 난 샛별이에게 연주 씨의 존재를 알리지 말았어야 했다”는 내레이션이 나왔다.
정샛별은 최대현이 데이트 중임에도 문자를 보냈다. 정샛별에 대한 의심을 거두려는 순간, 한달식이 정샛별이 친구들과 편의점 앞에서 파티를 벌이고 있다고 제보했고, 최대현이 돌아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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