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유민상과 김하영의 사랑은 계속된다.
19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슈트맨’ 코너에서는 김하영이 최종 보스로 등장해 ‘슈트맨’ 김대희를 제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슈트맨’ 코너에서는 ‘슈트맨’ 김대희가 악의 무리들을 물리치며 지구를 지키는 모습이 담겼다.
김대희는 ‘다크보이’와 대결을 펼쳤다. 다크보이는 동생 ‘다크뚱’을 불러 수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했고, 무기 ‘다크소드’를 소환해 김대희를 제압하려 했다. 하지만 뱃살 때문에 땅에 떨어진 다크소드를 들 수 없었다. 김대희는 다크소드를 들고 다크보이와 다크뚱을 제압했다.
다크보이와 다크뚱이 제압당하자 ‘다크맨’ 송준근이 나섰다. 송준근은 창을 들고 돌격했고, 이에 김대희는 순간이동으로 시선을 현혹시켰다. 이에 송준근이 명마 ‘로드리게스’를 타고 달려오자 부메랑을 던지며 제압에 성공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최종보스’가 등장했다. 최종보스는 다름아닌 김하영이었다. 블랙 슈트를 차려입고 등장한 김하영은 화려한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MC를 보던 유민상도 김하영의 액션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김하영은 멋진 액션으로 김대희를 제압했다. 쓰러진 김대희는 “대체 내게 왜 이러냐”고 물었다. 김하영은 “3개월 전 생각 안 나느냐”고 대답했다.
3개월 전, 김하영이 김대희가 유민상과 통화하는 걸 듣고 말았던 것. 김대희는 유민상에게 “김하영의 이상형이 이제훈이더라. 그만 포기하는 게 어떠냐”며 “신봉선하고 MC하는거 보니 잘 어울리던데 잘 해볼 생각 없느냐”고 말했다. 김하영은 유민상과 사이를 이간질하는 김대희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았던 셈이었다.
김하영은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고 외치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김하영은 “민상 씨, 우리의 사랑을 지켜냈어요”라고 말했다. 쓰러진 김대희는 ‘꼭 결혼하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는 김하영의 액션에 모두가 놀란 눈치였다. 유민상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고, 김하영은 ”정확하게 말을 해줬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김하영은 다시 한 번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