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에 게스트 끝판왕이 떴다. 7년차 ‘세끼 가족’ 이서진이 드디어 손님으로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을 만났다.
19일 전파를 탄 tvN ‘삼시세끼 어촌편5’ 8회 방송 말미 9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여기에는 앞서 알려진 대로 게스트로 죽굴도를 방문한 이서진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이서진은 나영석 PD가 KBS에서 ‘1박 2일’을 연출할 때 게스트로 나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나영석 PD가 tvN으로 둥지를 옮겼고 이서진은 2013년 tvN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7년째 그의 예능 페르소나로 활약하고 있다.
이서진은 ‘윤식당’ 시리즈와 ‘꽃보다 할배’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예능인으로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하지만 그의 츤데레 매력이 가장 빛을 발한 포맷은 ‘삼시세끼’ 시리즈였다. 차승원x유해진 콤비와 또 다른 매력이 한가득이었다.
주로 옥택연, 김광규, 에릭, 윤균상 등과 호흡을 맞췄던 그가 마침내 나영석 PD의 또 다른 예능 페르소나 차승원x유해진을 마주하게 됐다. 각기 다른 ‘삼시세끼’를 이끌던 이들의 만남을 기다렸던 시청자들로서는 만세를 부를 따름이다.
예고편부터 이들의 ‘케미’는 대단했다. 유해진은 빠른 70, 차승원은 보통 70, 이서진은 빠른 71년생이라 어색한 듯 편안한 동갑 ‘케미’가 뿜어져 나왔다. 다만 이서진은 막내 손호준을 보자마자 “전복 따 놨니?”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서진은 손이차유 머리 위에 노는 끝판왕 손님이었다. 차승원은 이서진에게 “너무 아무것도 안 하는 거 아냐?”라고 구박했고 이서진은 “게스트가 하긴 뭘해요”라며 ‘삼시세끼’ 7년차 다운 여유와 포스를 자랑했다.
보다 못한 차승원은 “서진 씨 마늘 한 번 까자”라며 일거리를 줬는데 이서진은 특유의 츤데레 매력을 발휘하며 마늘 까기와 설거지를 해냈다. 차승원과 유해진이 투닥거리는 걸 보면서는 “이런 싸우는 분위기 좋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벌써부터 시청자들은 ‘삼시세끼 어촌편5’ 9회 본방사수를 외치며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뛰는 손이차유 위에 나는 이서진을 말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삼시세끼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