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비, 비룡몰이·개인활동 차단→"탈퇴해 싹파이브 만들 것"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6.21 06: 50

'놀면뭐하니?' 비가 이효리와 유재석의 '막내 몰이'에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뭐하니?'에서는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가 막내 비를 향해 '비룡 몰이'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싹쓰리 멤버들은 데뷔곡 2차 블라인드 선정을 하기 위해 모였고, 이효리는 부캐 린다로 변신한 뒤, 화려한 비주얼과 한껏 올라간 텐션을 자랑했다. 유재석은 "요즘 왜 이렇게 콧노래를 많이 부르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기분이 좋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유재석은 "린다G와 비룡은 요즘 SNS 활동을 너무 심하게 하는 거 아니냐? 비룡으로 계정까지 만들었다"고 했다. 비는 "계정을 만든 건 아니다"라며 "내 사진이 잘 나온 게 있으니까 해시태그를 비룡이라고 한 것 뿐이다. 개별 활동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팬들이 비 SNS에 '린다G한테 이른다'고 했더니, '린다를 이긴다'고 댓글을 달았더라. 난 제주도 가서 비의 소식만 보고 있다. 과자 세트 출시한 거 봤냐?"며 모르는 게 없었다. 
비는 "날 어떻게든 쪄먹으려고, 볶아먹으려고 한다"며 발끈했고, 이효리는 "비가 오빠랑 나랑 우리 셋이 있는 사진 찍어서 올린 거 봤지? 오빠한테 허락 받았냐? 나한테도 아무말 안 했다"며 막내의 활발한 SNS 활동을 지적했다.
급기야 폭발한 비는 "안에서 곪아터졌다고 기자회견 할 거다. 우리가 쇼윈도 그룹이라고. 내가 탈퇴할 거다. 나도 많이 참았고, 따로 나가서 싹파이브를 만들겠다"며 "나 많이 곪았다. 날 어떻게든 놀릴려고 고민하고 있는 거 안다. 린다 누나가 오면서 입이 찢어져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비는 "내가 중간에 그룹에서 나갈지도 모른다"고 했고, 이효리는 "중간에 나갈거면 지금 나가라. 할 거야? 안 할 거야? 확실하게 얘기하라"며 강하게 나갔다. 이에 비는 "잘못했다"며 바로 꼬리를 내려 웃음을 선사했다. 
비는 "'놀면뭐하니' 하면서 '오늘은 어떻게 비를 놀릴까' 하는 거 다 알고 있다. 난 괜찮으니까 갖고 놀다가 제발 제자리에만 놔달라"고 부탁했다. 유재석은 "사실 비룡보다 삼룡이가 낫지 않느냐? 알고 보면 별명 부자"라며 웃었다.
이날 비는 "사실 내가 아이돌과 컬래버레이션 활동이 예정돼 있는데, 원래 계획하고 있었다. 나도 그룹 끝나고도 생각해야지, 빨리 치고 빠져야한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유재석과 이효리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개인 활동을 차단했다. 이에 비는 "왜 나한테만 그러느냐? 나 그렇게 치졸하고 야비한 사람 아니다"라며 억울해했다.
유재석과 이효리는 "그룹 활동 하기 전에 솔로부터 생각하느냐? 우리가 점프하기 위한 발판이야? 리프트기야?"라며 "그럼 네 그룹 활동하는 수익을 우리한테 나눠달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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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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