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이상엽, 이민정♥알렉스에 씁쓸…이초희♥이상이, 커플됐다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6.21 06: 52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이 이민정과 알렉스의 러브라인에 씁쓸해했다. 이상이와 이초희는 마음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에서는 송나희(이민정)-이정록(알렉스)의 연애에 씁쓸한 윤규진(이상엽)의 모습과 연애를 시작한 송다희(이초희)-윤재석(이상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송나희와 이정록은 집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모습을 가족들에게 들키고 말았다. 장옥분(차화연)은 이정록을 안으로 데려와 차를 대접하며 궁금한 것들을 물었다. 송영달(천호진)은 눈치를 주면서도 궁금했던 듯 갑자기 질문을 했다. 송나희는 가족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곤란해하는 이정록을 감쌌다.
장옥분은 송나희가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다음날 아침, 출근하는 송나희를 불러 목에 좋은 도라지차를 이정록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한 것. 장옥분으로부터 도라지차를 받은 이정록은 직원들의 점심으로 치킨을 주문하며 화답했다.
남다른 스케일로 1인 1닭이라는 행복한 점심이었지만 윤규진은 씁쓸했다. 송나희를 유독 챙기는 모습에 씁쓸했던 것. 그는 치킨을 다 먹지도 못하고 자리를 떴고, 이정록과 자판기 앞에서 마주쳤다. 이정록은 “너한테 안 미안해도 되는거지?”라고 물었고, 윤규진은 “나한테 그러실 것 것 없다. (나희한테) 잘해줘라”고 말했다.
말은 그렇게 했어도 윤규진의 속은 씁쓸했다. 그는 점심에 먹은 치킨이 체한 듯 복통을 호소하며 씁쓸함을 대신했다.
한편, 송다희는 소개팅을 하고 있던 윤재석을 데리고 나왔다. 어리둥절한 윤재석에게 송다희는 “나도 사돈 좋아한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차영훈(지일주)을 때렸을 때부터인지, 도서관에서부터였는지, 아니면 처음부터였는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이에 윤재석은 “포기가 빠른 스타일이라 마음 정리를 했는데, 기다려달라. 전화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윤재석의 밀당에 송다희의 속은 타들어갔다. 오매불망 전화만 기다렸고, 걸려온 전화는 “잘못 걸었다”는 윤재석에게 불만이 가득했다. 송다희는 밤을 새면서 윤재석의 전화를 기다리기도 했다.
송준선(오대환)의 둘째 딸 서진(안서연)이가 휴대전화를 물감통에 넣어버리면서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했다. 송다희는 수리를 하는 사이 전화가 오면 어쩌나 싶었고, 윤재석은 전화를 받지 않는 송다희가 화가 났을까 초조했다.
두 사람은 신호등을 사이에 두고 만났다. 차가 지나가면서 잘 들리지 않았지만 윤재석은 “오케이에요”라며 고백을 수락했다.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뀐 뒤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고, 그렇게 연애가 시작됐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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