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이유리x이봉근, 소리꾼으로 뭉친 만능 재주꾼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6.20 22: 38

이봉근x이유리가 숨은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재능을 마음껏 뽐내는 이봉근x이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유리와 국악인 이봉근은 한복 교복을 입고 등장했다. 이봉근을 보자 아형 멤버들은 이수근을 보며 "가족이냐"라고 엮어 웃음을 자아냈고 김희철은 "송승헌 느낌도 난다"고 전했다. 

강호동은 이봉근이 소리로 세상을 바꾸는 주인공 중의 주인공이다"라고 설명했고 이봉근은 "'소리꾼'이라는 영화를 찍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유리는 "이건 봉근이가 다 했다. 봉근이 이야기다. 나는 그냥 아내역이다. 납치를 당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리 소리꾼을 검색해 온 강호동은 "조정래 감독이던데.."라며  소설가 조정래를 언급해 아형 멤버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이유리는 조정래 감독은 "귀향을 찍으신 분이다"라고 대답한 후  이유리는 "예전에 착한 역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걸 보시고 저를 선택해주셨다. 이 역이 엄청 착한 역이다. 심지어 청순하게 나온다"며 조정래 감독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영화 관계자 모두가 반대했다. 감독님이 관계자 분들을1년을 설득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이봉근 역시 같은 처지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두 사람은 장구를 치며 '너영 나영', '사랑가' '흥보가'를 판소리로 불렀다.
소리를 다 들은 김희철은 "봉근이 대단하다. 근데 유리 누나는 대체  뭘하냐"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어 이봉근의 장구에 맞춰 이상민이 랩을 선보였고 이유리는 "너무 잘한다. 가만히 앉아있더니.."라며 놀라워했다. 
강호동은 "봉근이가 찐소리꾼인 게 입이나 목으로 소리를 내는데 봉근이는 몸으로 소리를 낸다"고 전했고
이봉근은 "사실 이거 누나가 준비하라고 한 거다. 누나가 할 줄 아는 게 뭐 있냐 묻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얘는 예능이 처음이라서 준비를 시켰다. 사실 나도 영화에서 장구 안 쳐.오로지 아형을 위해서 준비해온 거야"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봉근이 박수로 음악 문제를 냈고 이수근은 "너 매주 나와서 문제 내주면 안 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유리는 "소리꾼이 나왔는데 소리 한 번 배워보는 거 어떠냐"라고 제안하며 자신이 배운 소리를 직접 선보였다. 이봉근은 "남원 출신이다. 초등학생 때 신호등 파란불에 판소리가 나왔다. 자연스럽게 판소리를 접하게 됐다. 폭포에서도 토굴에서도 소리를 했다. 새벽에 무덤가에서도 연습했다. 5~6년 되니까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잠도 안 잤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윗대윗대 분들은 똥물도 마셨다. 나는 영양제를 많이 먹는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유리는 "최근에 익스트림 태권도를 배웠다"고 전하면서 직접 시범에 나섰다.하지만 "치마가 자꾸 나와. 몰입이 안 돼. 콧소리 내지 마"라며 옆돌기라를 하면서 자꾸 중간에 멈췄다. 이에  강호동이 "태권도가 안 되니까 이걸로 분량 빼는 거냐"고 말했고 이유리는 "어떻게 알았지"라고 해맑게 웃었다. 
이에 이유리는 직접 연습한 공개 영상을 선보이며 "열심히 배웠어"라고 전하면서 "사실 4일 배웠어"라고 대답했다. 이어 입학신청서 코너가 진행됐다.
이유리는 "별명을 진미채 누나다. 영화 찍느라 10kg를 뺐다. 오징어만 먹었다. 그거 씹을 때 좀 괜찮더라"고 별명이 생긴 이유를 설명했다. 
이유리는 장래희망을 '국악인'으로 적어냈고 "내가 좀 부끄럽지만 판소리에 잘 몰랐다. 영화를 찍으면서 우리 소리가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 나도 모르게 국악인이 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점을 '돌리고 돌리고'라며 피자 도우 돌리기에 나섰다. 하지만 손가락으로 도우를 받다 도우가 찢어졌다. 그러자 "괜찮아. 찢어져도 돼"라며 열심히 도우를 돌렸다.
아형 멤버들은 "이건 아니지 않냐. 진짜 너덜너덜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기분을 노래로 표현하기'를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밝히며 구슬프게 '쑥대머리'를 불렀고 아형멤버들은 "오 잘한다. 진작 이걸 하지 그랬어"라고 이야기했다. 
이봉근은 장점을 '방탄 소리단'이라고 밝히며  가요+판소리+스캣 세 가지를 섞어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선보였다.
이후 나를 맞혀봐 코너가 진행됐다. 이봉근은 "어떤 것을 무서워 해서 했던 행동이 있다. 어떤 영화 때문이다"라고 문제를 냈다. 이에 김희철이 "죠스를 보고 상어가족을 안 불렀다"며 정답을 맞혔다. 
이봉근은 "어릴 때 죠스를 보고 트라우마가 생겼다. 최근에 상어가족으로 콜라보 제안이 들어왔는데 안 한다고 했다. 죠스바도 먹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에 아형 멤버들이 이유리에게 싫어하는 거 있냐고 물었고 이유리는 "다리 많이 달린 거를 싫어한다"고 전했고 100억을 제안하면 지네 잡을 수 있냐 묻자 "극복해야지"라며 즉석 CF를 연출해 폭소케했다.
이유리는 "편스토랑 출연하면서 발견한 재능이 있다. 뭘까?"라고 질문했다.  서장훈은 "요리를 하다 다른 걸 발견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유리는 힌트로 "나의 신체에 관한 거다. 먹는 거랑 관련 있다"고 전했다. 
이에 민경훈은 "음식을 안 씹고 삼킨다. 소화가 잘 돼. 볼일 보면 그대로 나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수근이 "입에 많은 걸 넣는다"고 말해 정답을 맞혔다.
이유리는 "수납 공간이 넓다. 입안에 뭐가 많이 들어간다. 달걀을 먹고 티 안 나게 연기한다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이에 아형 멤버들은 "와 진짜 티 안 나. 신기해"라며 웃었다.
이후 아형 장학 퀴즈,  몸->글->몸->글로 문제를 설명하는 릴레이 전달하기 게임이 이어졌다.  이봉근, 민경훈, 김희철, 강호동이 소리 팀으로  이유리, 이수근, 김영철, 이상민이 고수팀으로 동화 제목을 맞추는 게임을 했고  소리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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