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가 허당미를 발산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이유리가 태권도와 도우 돌리기로 허당미를 발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유리는 "최근에 익스트림 태권도를 배웠다"고 전하면서 직접 시범에 나섰다. 하지만 "치마가 자꾸 나와. 몰입이 안 돼. 콧소리 내지 마"라며 옆돌기라를 하면서 자꾸 중간에 멈췄다. 이에 강호동이 "태권도가 안 되니까 이걸로 분량 빼는 거냐"고 말했고 이유리는 "어떻게 알았지"라고 해맑게 웃었다.
이에 이유리는 직접 연습한 공개 영상을 선보이며 "열심히 배웠어"라고 전하면서 "사실 4일 배웠어"라고 대답했다.
이어 입학신청서 코너가 진행됐다. 이유리는 "별명을 진미채 누나다. 영화 찍느라 10kg를 뺐다. 오징어만 먹었다. 그거 씹을 때 좀 괜찮더라"고 별명이 생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유리는 장래희망을 '국악인'으로 적어냈고 "내가 좀 부끄럽지만 판소리에 잘 몰랐다. 영화를 찍으면서 우리 소리가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 나도 모르게 국악인이 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장점을 '돌리고 돌리고'라며 피자 도우 돌리기에 나섰다. 하지만 손가락으로 도우를 받다 도우가 찢어졌다. 그러자 "괜찮아. 찢어져도 돼"라며 열심히 도우를 돌렸다. 아형 멤버들은 "이건 아니지 않냐. 진짜 너덜너덜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기분을 노래로 표현하기'를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밝히며 구슬프게 '쑥대머리'를 불렀고 아형멤버들은 "오 잘한다. 진작 이걸 하지 그랬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미리 소리꾼을 검색해 온 강호동은 "조정래 감독이던데.."라며 소설가 조정래를 언급해 아형 멤버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이유리는 조정래 감독은 "귀향을 찍으신 분이다"라고 대답한 후 이유리는 "예전에 착한 역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걸 보시고 저를 선택해주셨다. 이 역이 엄청 착한 역이다. 심지어 청순하게 나온다"며 조정래 감독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영화 관계자 모두가 반대했다. 감독님이 관계자 분들을 1년을 설득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봉근 역시 같은 처지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유리와 이봉근은 장구를 치며 '너영 나영', '사랑가' '흥보가'를 판소리로 불렀고, 소리를 다 들은 김희철은 "봉근이 대단하다. 근데 유리 누나는 대체 뭘하냐"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어 이봉근의 장구에 맞춰 이상민이 랩을 선보였고 이유리는 "너무 잘한다. 가만히 앉아있더니.."라며 놀라워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