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근x이유리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환상의 케미를 선보인 이봉근x이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유리와 국악인 이봉근은 한복 교복을 입고 등장했다. 강호동은 이봉근이 소리로 세상을 바꾸는 주인공 중의 주인공이다"라고 설명했고 이봉근은 "'소리꾼'이라는 영화를 찍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유리는 "이건 봉근이가 다 했다. 봉근이 이야기다. 나는 그냥 아내역이다. 납치를 당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장구를 치며 '너영 나영', '사랑가' '흥보가'를 판소리로 불렀고, 소리를 다 들은 김희철은 "봉근이 대단하다. 근데 유리 누나는 대체 뭘하냐"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유리는 "최근에 익스트림 태권도를 배웠다"고 전하면서 직접 시범에 나섰다.하지만 "치마가 자꾸 나와. 몰입이 안 돼. 콧소리 내지 마"라며 옆돌기를 하면서 자꾸 중간에 멈췄다. 이에 강호동이 "태권도가 안 되니까 이걸로 분량 빼는 거냐"고 말했고 이유리는 "어떻게 알았지"라고 해맑게 웃었다.
이봉근은 "남원 출신이다. 초등학생 때 신호등 파란불에 판소리가 나왔다. 자연스럽게 판소리를 접하게 됐다. 폭포에서도 토굴에서도 소리를 했다. 새벽에 무덤가에서도 연습했다. 5~6년 되니까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잠도 안 잤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윗대윗대 분들은 똥물도 마셨다. 나는 영양제를 많이 먹는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판소리 버전으로 구사해 박수를 받았다.
이후 나를 맞혀봐 코너가 진행됐다. 이봉근은 "어떤 것을 무서워 해서 했던 행동이 있다. 어떤 영화 때문이다"라고 문제를 냈다. 이에 김희철이 "죠스를 보고 상어가족을 안 불렀다"며 정답을 맞혔다. 이봉근은 "어릴 때 죠스를 보고 트라우마가 생겼다. 최근에 상어가족으로 콜라보 제안이 들어왔는데 안 한다고 했다. 죠스바도 먹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에 아형 멤버들이 이유리에게 싫어하는 거 있냐고 물었고 이유리는 "다리 많이 달린 거를 싫어한다"고 전했고 100억을 제안하면 지네 잡을 수 있냐 묻자 "극복해야지"라며 즉석 CF를 연출해 폭소케했다.
이유리는 "편스토랑 출연하면서 발견한 재능이 있다. 뭘까?"라고 질문했다. 서장훈은 "요리를 하다 다른 걸 발견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유리는 힌트로 "나의 신체에 관한 거다. 먹는 거랑 관련 있다"고 전했다.
이에 민경훈은 "음식을 안 씹고 삼킨다. 소화가 잘 돼. 볼일 보면 그대로 나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수근이 "입에 많은 걸 넣는다"고 말해 정답을 맞혔다.
이유리는 "수납 공간이 넓다. 입안에 뭐가 많이 들어간다. 달걀을 먹고 티 안 나게 연기한다"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이에 아형 멤버들은 "와 진짜 티 안 나. 신기해"라며 놀라워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