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쇳소리 아이유'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20일에 방송된 SBS '출장데이트 컨설팅 박장데소'에서는 박나래가 녹음실 데이트를 제안하며 임슬옹과 아이유의 '잔소리'를 열창했다.
이날 출연한 의뢰인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 2년차 커플로 남자친구 문기태의 직업은 헤어디자이너, 여자친구 박경민의 직업은 피부관리사였다. 남자친구는 헤어샵을 오픈한 지 얼마 돼지 않아 늘 바쁘고 퇴근시간도 늦었다. 게다가 여자친구의 통금시간이 10시였다.
먼저 박나래는 일하고 있는 남자친구의 가게를 찾았다. 여자친구는 "일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너무 멋있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남자친구에게 몇 가지 테스트를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처음 만난 날이나 연애일 수, 친한 친구 이름조차 맞히지 못해 주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박나래는 "테스트를 무사히 실패하셨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나래는 "오늘 서로의 호칭을 정해야 한다"라며 "연남동 가위손이라고 부르겠다. 나는 집에서 요리를 하니까 한남동 칼잡이라고 불러달라"라고 말했다.
박나래와 남자친구는 '이석훈 단골집'으로 향했다. 바로 추억의 노래들을 녹음할 수 있는 커플 녹음실이었다. 박나래는 "남자친구의 미용실에서 5분 거리다"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노래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여자친구 역시 "나도 노래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석훈은 "요즘은 음치도 기계가 다 잡아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가장 먼저 선곡 회의를 해야 한다"라며 "나도 녹음을 한 번 해봤다. 박명수씨랑 '독사과'를 녹음했다"라고 말해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나래는 "제목 따라간다고 사람이 독사과 먹은 것처럼 쓰러졌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나래와 의뢰인 남자친구는 임슬옹과 아이유의 '잔소리'를 선곡했다. 박나래는 "경민씨가 남자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나래는 너무 높은 음정탓에 쇳소리로 노래를 불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때 김종율이 버튼을 눌렀다. 김종율은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붐은 "밑바닥을 보여줄 수 있지만 정내미가 떨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여자분들이 갑자기 음 끝을 내리는 스타일일 경우"라며 "내가 꿈꿔왔던 연애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노래는 기계가 만들어줄거다"라며 "노래를 못 불러도 기계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노래가 완성될 동안 박나래와 의뢰인 남자친구는 이야기를 나눴다. 남자친구는 "경민이가 노래를 대체적으로 잘하는 편이다. 근데 노래방을 한 번 밖에 안 가봤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박나래와 의뢰인 남자친구가 함께 한 노래가 공개됐다. 노래를 들은 붐은 "싸우고 나서 한 번씩 들으면 좋을 것 같다. 백마디 말보다 음악이 주는 에너지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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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출장데이트 컨설팅 박장데소'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