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졌다' 트라오레-히메네스, 벌써 9골 합작...울버햄튼 2-0 승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21 07: 58

아다마 트라오레-라울 히메네스 듀오가 울버햄튼의 승리를 이끌었다. 
울버햄튼은 2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28분 히메네스의 헤더골, 39분 페드로 네투의 발리 슈팅에 의한 골이 터졌다. 
울버햄튼인 이날 승리를 추가해 승점 46으로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동률로 골득실에서 밀렸다. 첼시가 한 경기 덜 치렀지만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좁히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희망을 이어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경기에서 트라오레의 스피드가 빛났다. 골은 없었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어놨다. 히메네스의 득점 상황에서 빠른 발로 승대 측면을 허물로 올린 크로스를 올렸다. 상대 수비 둘이 있었지만 스피드에서 트라오레를 따라잡지 못했다. 
트라오레-히메네스 듀오는 리그 재개 후에도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다. 코로나19 중단 전까지 둘이 합작한 골은 8골로 히메네스가 5골, 트라오레가 3골을 서로의 도움을 받아 터뜨렸다. 재개 후 첫 경기에도 트라오레의 도움으로 히메네스가 골을 넣으며 둘이 만든 골이 9골로 늘었다. 
이는 다른 유럽 리그의 어떤 공격 듀오보다도 많은 수치다. 7골을 합작한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 콤비를 2골 차이로 따돌렸다. 라치오의 우승 경쟁을 이끌고 있는 치로 임모빌레-루이스 알베르토의 6골이 뒤를 이었다. 
히메네스와 트라오레의 호흡은 강팀을 상대로도 위력을 발휘한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승을 거뒀다. 이 때 2-0, 3-2로 승리한 경기에서 트라오레가 2골, 히메네스가 1골을 터뜨렸다. 그 뿐만 아니라 토트넘, 리버풀을 상대로도 공격 포인트를 합작했다./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