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이적 기정사실화...잘츠부르크 감독, "더 높은 리그 뛸 준비 끝"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21 12: 01

“황희찬(24)은 더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 뛸 준비가 됐다.”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황희찬을 놓아줄 마음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제시 마시 잘츠부르크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황희찬과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시 감독은 스포츠전문 매체 ‘스폭스’를 통해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정말 잘해줬다. 더 높은 리그에서 뛸 준비가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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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팀을 떠나는 시점에 대한 질문에 마시 감독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 혹은 2021년 1월이 될 수도 있다”라며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황희찬과 작별은 분명한 사실이다.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이고, 구단 역시 판매를 고려 중이다”라고 답했다. 
황희찬은 오는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이번 시즌 14골 19도움으로 잘츠부르크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빅리그로 이적한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와 미나미노 다쿠미(25, 리버풀)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주축 선수들은 한꺼번에 잃은 잘츠부르크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황희찬의 이적도 막지 않을 예정이다. 마시 감독은 “잘츠부르크는 황희찬 같이 좋은 선수들을 10년 이상 잡아놓기보다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데려와 2~3년 동안 성장하는 것을 돕는다”라고 밝혔다.
동료들은 팀을 먼저 떠났고, 황희찬도 머지 않아 오스트리아를 떠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의 팀과 연결되어 있으며 최근엔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 이적설도 있다. 모기엄 ‘레드불’ 산하의 구단으로 축구 부문에서 상당 부분을 공유 중이며, 티모 베르너가 첼시 이적을 확정지으며 공격 보강이 필요하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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