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와 불륜 문제를 일으킨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오랜 연인과 재회하고 프로포즈까지 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워커는 성매매 파문, 스캔들 문제로 결별했던 여자친구 애니 킬너와 재회하고 감동의 프로포즈를 했다.
매체는 “워커는 25만 파운드(약 3억 7000만 원)짜리 약혼 반지를 선물하며 킬너에 프로포즈했다”라고 전했다. 워커는 반지와 함께 ‘나와 결혼해줘’라는 글씨가 써진 케이크를 준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둘의 측근은 “워커가 킬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엄청나게 로맨틱했고, 반지는 직접 디자인을 도왔다”라고 말했다.
워커와 킬너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했지만 슬하에 세 자녀를 둘 정도로 유대가 끈끈한 관계였다.
하지만 최근 워커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며 결별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가 화두였던 지난 5월 매춘 여성을 불러 ‘섹스 파티’를 하며 성매매 논란을 낳았다.
워커는 TV 리얼리티쇼 프로그램 출연자 로라 브라운과 바람을 피웠다는 의혹이 있었고, 로린 굿맨이라는 여성과는 사적 관계를 맺고 임신까지 시켰다. 킬너는 워커에 결별을 통보했다.
워커의 진심이 전해진 걸까. 킬너는 프로포즈를 받은 후 SNS의 프로필 사진을 워커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바꾸었다. 워커 때문에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었는지 인터뷰한지 불과 일주일만이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