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유재석이 벌칙 대신 마사지건을 선택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훈훈하게 의리 박깨기 벌칙을 받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코인을 두고 펼치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광수, 전소민, 하하, 송지효 등등은 방송국에 도착하자마자 안대를 기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엘리베이터를 탄 멤버들은 방송국 각기 다른 층에서 대기했다. 서로 다른 층에 위치한 멤버들은 답답해 했다.
8층에 위치한 송지효의 엘리베이터문이 열렸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80개의 코인을 원하는 만큼 챙겨가라는 글과 함께 코인이 있었다. 송지효는 무려 60개의 코인을 챙겼다. 전소민은 10개를 가져갔다. 이제 남은 코인은 10개 뿐이었다. 이광수는 5층에서 남은 5개의 코인을 챙겨서 내려왔다. 결국 김종국, 지석진, 하하, 유재석은 하나의 코인도 얻지 못했다.
이날 멤버들의 층은 방송국 주차장에 붙어있는 번호에 따라서 정해진 것이었다. 유재석은 멤버들의 성향에 따라서 정확히 가져간 코인 수를 예측했다.
백상예술대상에서 유재석과 이광수가 수상했다. 유재석은 이광수의 수상에 대해 놀랐다. 이광수는 "유재석이 수상 이후에 너무 축하한다고 하면서 논란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하더라. 그리고 당분간 핸드폰 보지말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이광수가 받을 때 놀랐다. 하지만 이광수가 잘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 코인을 획득해서 오늘 벌칙 면제권, 추후 벌칙 면제권 등을 구매해야했다. 첫 게임은 각자 팀을 이뤄서 4개의 공간에 샌드백을 날려서 멤버들의 숫자에 따라서 점수를 획득해야 했다. 4개의 공간 중 하나에는 -30점짜리 등신대가 있었다. 이날 게임에서 유재석과 송지효는 첫 시도에서 0점, 두번째 시도에서 멤버들이 전부 서있는 칸을 맞추면서 250점을 획득했다. 이광수와 양세찬은 연이어 마이너스 30점짜리 등신대를 맞췄다.
결국 유재석과 송지효가 8층과 7층을 차지했고, 셀프 코인 분배 타임을 가졌다. 유재석은 8층에서 50개의 코인을 챙겼다. 송지효는 10개의 코인을 챙겼다.
다음 코너는 시청자들이 보내준 '런닝맨' 멤버들에 대한 제보를 다루는 '런닝맨을 보았다'였다. 멤버들은 자신의 목격담을 인정하면 유리한 코너 였다. 유재석에 대한 첫 제보는 절친한 친구의 첫키스 경험담이었다. 유재석은 제보자의 이름을 듣자마자 실제 친구가 맞다고 인정했다. 유재석의 친구는 사당동의 한 고가도로 위에서 첫 키스를 했다고 폭로했다. 유재석은 "저의 친한 친구가 맞고, 디테일이 틀린 점이 있지만 사당동 고가도로에서 키스는 맞다"라고 인정했다.
유재석과 지석진의 사우나 목격담도 이어졌다. 유재석과 지석진은 한 호텔 사우나에 함께 들어갔다. 제보에 따르면 유재석은 탈의를 한 이후 가리지 않고 위풍당당하게 안경을 쓰고 입장했다. 유재석은 "지석진의 집 옆이라서 1년전에 실제로 갔었다"라고 인정했따.
이광수의 충격적인 목격담도 있었다. 이광수는 성형외과와 탈모전문 병원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광수는 김종국의 형이 운영하는 성형외과에 치료를 하러 갔었다고 인정했다. 이광수가 혼자 클럽에 간 사연도 있었다. 이광수는 "혼자서 클럽에 간 적이 없다"라고 인정하지 않았다. 이광수가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초등학생에게 윙크했다는 폭로도 있었다.
김종국이 LA에서 여자친구와 만났다는 사연을 듣고 당황했다. 김종국은 "같이 다니는 일행 중에 여자가 있을 수도 있다"라며 "하지만 여자와 단둘이 있었던 적은 없었다"고 부인하다가 결국 이어지는 추궁에 결국 인정했다.
전소민의 남사친에 대한 제보도 있었다. 전소민은 남사친과 함께 용산의 한 카페에 간 목격담을 쿨하게 인정했다. 다음 목격담은 전소민이 격앙된 목소리로 길거리에서 남자친구와 싸운 사연이었다. 전소민은 "그 남자친구와 재작년에 헤어졌다"라고 고백했다. 전소민은 거기에 더해 2013년 남자친구와 뮤지컬을 함께 본 사연까지도 인정했다.
하하와 지석진의 소소한 제보도 이어졌다. 하하와 같은 아파트 사는 주민이 별에게 혼이나서 기죽은 모습을 봤다고 했다. 지석진은 공항에서 유재석의 길을 터준 적이 있었다는 굴욕적인 목격담도 있었다.
양세찬의 교정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양세찬을 교정전문 치과에서 마주친 한 시청자는 교정을 그 병원에서 하는 것이 고민된다고 말했다. 양세찬은 "저는 교정을 한 것이다"라며 "그 병원은 교정 전문 병원이다"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송지효의 허당스러운 제보도 잇었다. 송지효는 매번 팬미팅을 찾아와준 팬을 알아보긴 하지만 어디서 왔는지는 맞추지 못해 틀리는 실수를 인정했다. 송지효는 한 술자리에서 지석진의 전화를 받지 않았던 과거도 연이어 인정했다.
멤버들은 각자 인정한 폭로의 개수에 따라서 여러 겹의 풍선을 커터칼로 베어서 벗기는 게임이 이어졌다. 유재석과 하하 등은 긴장을 하면서 제대로 풍선을 베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양세찬이 8층, 김종국이 7층을 차지했다. 양세찬은 50개, 김종국은 30개를 전부 챙겼다.
최종미션은 업그레이드 꼬리 잡기 였다. 멤버들은 자기 아래 층에 위치한 멤버들의 이름표를 뜯어야했다. 5코인을 지불하면 다른 멤버들에게 방울을 달 수 있었다. 또한 5코인을 가지고 있으면 다른 멤버의 이름표를 뜯을 수 있는 공격권을 살 수 있었다. 송지효는 김종국에게 방울 2개를 달았다. 코인이 없는 하하는 양세찬에게 '흥부가 기가막혀' 각설이쇼를 보여주고 5코인을 받았다. 양세찬은 하하에게 동맹을 맺자고 제안했다.
멤버들의 배신과 배신이 이어졌다. 전소민은 이광수의 이름표를 뜯는 권한을 샀고, 지석진은 방심한 전소민의 이름표를 뜯었다. 전소민에 이어 하하의 이름표도 뜯겼다.
김종국과 유재석과 양세찬 그리고 송지효가 남았다. 김종국과 유재석과 양세찬은 송지효의 이름표를 먼저 뜯기로 했다. 결국 김종국은 송지효를 엘리베이터에서 만나서아웃 시켰다.
최종보스 김종국만 남았다. 유재석과 양세찬은 협동공격으로 김종국을 잡기로 했다. 김종국은 유재석에게 1등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양세찬은 아웃당했다. 김종국은 2등에 만족하겠다고 하면서 유재석을 1등으로 만들어줬다. 김종국은 치사하게 유재석을 협박했고, 결국 유재석의 이름표는 뜯겼다.
오늘 벌칙 면제권의 가격은 40개, 추후 벌칙 면제권의 가격은 50개 였다. 김종국은 마지막 코인 분배에서 56개를 받았다. 유재석은 "벌칙을 받고 마사지건을 사겠다고 했다"라고 말하면서 남은 코인을 전소민에게 줬다. 송지효와 하하도 유재석을 따라 마사지건을 구매했으며, 이광수는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샀다. 김종국과 전소민은 오늘 벌칙면제권을 선택했다.
6명이 받게 될 벌칙은 의리 박깨기 였다. 유재석은 2개의 박을 스스로 개면서 벌칙을 받았다. 하하와 송지효도 박을 하나 깼고, 지석진은 유일하게 박을 깨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남은 양세찬은 시원하게 3개의 박을 깼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