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지름신 강림, 스윙스였다.."'래퍼'보다 '가수'라는 평 받고 싶었어"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6.21 18: 42

 '복면가왕'의 '지름신 강림' 정체가 공개됐다. 다름 아닌 스윙스가 그 주인공. 
2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조 2라운드 개인곡 대결을 펼치는 '지름신 강림'과 '와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공원소녀 레나를 꺾은 '지름신 강림'은 YB '박하사탕'을 선곡했다. 감미로운 음색은 물론, 수준급의 랩 실력을 인정받았던 '지름신 강림'은 폭발적인 성량과 완벽한 무대 매너를 뽐내면서 연예인 판정단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윤석이 "힙합과 록의 만남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울 정도. 

이어 김수찬을 이긴 '와인'은 김상배의 '몇 미터 앞에 두고'를 열창했다. 감칠맛 나는 애절함으로 '복면가왕' 무대를 사로잡은 '와인'은 더 진하게 숙성된 감성으로 시청자들에게 귀호강을 선사했다. 앞서 '복면가왕' 연예인 판정단은 '와인'을 향헤 '뮤지컬 배우다', '데뷔 29년차 가수다', '나이가 29살 같다'는 추측을 이어갔던 바. 신봉선은 "몇 cm 앞에 둔 것처럼 애절했다"며 '와인'의 음색을 극찬했다. 
'와인'의 무대를 본 유영석은 "무대 경험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주 종목이 이쪽이구나를 느꼈다. 노래가 정말 굽이 친다. 바이브레이션에서 주현미 씨 같은 느낌을 받았다. 평소 주현미의 노래도 많이 불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김호중은 "트로트쪽 인 것 같지만, 전혀 감을 못 잡겠다. 지난주 1라운드에서는 록 스타일의 곡을 불렀는데 보컬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다양하고 넓은 것 같아서 특정하기 힘들다"고 난색을 표했다. 
또한 김호중은 '지름신 강림'에 대해서는 "1라운드에서는 래퍼로 확신했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래퍼라는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았다. 록 보컬의 향기가 났다"고 전했다.
'복면가왕' 2라운드 1조 대결의 승리는 '와인'이 차지했다. '지름신 강림'은 3, '와인'은 18이었다.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지름신 강림'은 래퍼 스윙스였다. 스윙스는 "오늘 목표는 판정단에게 래퍼라는 말보다 가수라는 평을 받고 싶다"고 했었다고. 스윙스는 "보시는 분들이 판단하는 문제같다. 후회없이 잘 불러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나이와 신분, 직종 등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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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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