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재현 쐐기골' 수원FC, 안양 3-2로 꺾고 2연패 탈출 '4위로'

수원FC가 2연패를 끊고 다시 선두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1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7라운드 FC안양과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최근 2연패에 벗어났다. 3연승 후 부천FC와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잇따라 패했던 수원FC는 이날 승점 3으로 더해 4위(승점 12, 4승 3패)로 올라섰다. 선두 대전(승점 14)와는 2점차. 3위 부천(승점 13) 바로 아래 위치했다.

반면 3연패 후 3경기 무패행진(1승2무)으로 안정을 찾는가 했던 안양은 4경기만에 다시 패배를 맛봤다. 승점 획득에도 실패하면서 승점 5에 머물러 8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수원FC는 구본혁, 하남, 아코스티로 공격 라인을 형성했다. 미드필드 측면은 이선걸과 권기표가 나섰고 중원은 닐손주니어, 맹성웅으로 구성했다. 3백 라인은 김형진, 최호정, 유종현이 배치됐고 골키퍼는 유현이 나왔다. 

안양은 안병준을 전방에 세우고 한정우, 모재현, 다닐로가 2선을 맡았다. 김건웅과 장성재가 중원에 섰고 박민규, 조유민, 이한샘, 장준영이 4백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양동원이 꼈다. 

전반 흐름은 수원FC가 압도했다. 전반 10분 안병준의 선제골이 나온 후 16분 유종현의 자책골로 앞선 수원FC는 전반 32분 모재현까지 추가골하면서 손쉽게 승부를 가져가나 했다.

안양의 반격도 매서웠다. 안양은 0-3으로 뒤진 전반 40분 김경민의 만회골이 나왔고 후반 5분 유연승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3-2까지 수원FC에 따라붙었다. 하지만 안양은 막판까지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