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같은 빅클럽에 끌리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잔류에 낙관적이다.”
쥐세페 마로타 인터 밀란 CEO가 22일(한국시간) 스포츠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라우타로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로타는 “라우타로가 바르셀로나에 간다고?”라고 입을 뗀 후 “바르셀로나 같은 빅클럽에 끌리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우리는 선수를 지킬 것이며 라우타로 역시 팀에 이적을 요청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로타는 “나는 라우타로를 다음 시즌 팀에 잔류시키는 것에 꽤나 낙관적이다”라며 확신했다.
라우타로는 이번 시즌 맹활약하며 유럽 빅클럽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팀은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라우타로를 오는 여름 이적 시장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설정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등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격진 보강에 힘쓰고 있다. 메시의 파트너를 찾는 동시에 장기적인 대체 자원을 영입하려 한다.
바르셀로나가 라우타로를 간절히 원하는 만큼 인테르 역시 쉽게 놔줄리 만무하다. 이미 인테르는 바르셀로나의 의지를 꺾어 놓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했다. 피에르 아우질리오 인테르 스포츠 디렉터는 라우타로 영입은 1억 1100만 유로(약 1523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을 지불할 때만 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세리에A가 3개월만에 재개된 후에도 라우타로의 득점력을 여전했다. 22일 새벽 열린 인테르와 삼프도리아의 2019-2020시즌 세리에A 26라운드에서 라우타로는 전반 33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인테르는 앞서 터진 로멜로 루카쿠의 골까지 더해 2-1로 승리했다.
삼프도리아 득점까지 더해 라우타로는 시즌 17골을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라우타로의 바이아웃 조항은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만 유효하다. 그 기간이 지나면 라우타로의 이적료는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