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알리와 모우라 없어 맨유전 힘든 경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6.22 09: 29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델레 알리와 루카스 모우라가 없어 힘든 경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 경기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전반 27분 스티븐 베르바인의 선제골을 앞섰다. 하지만 후반 36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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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퍼스웹'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리 공격 라인이 아주 아주 좋고 강하고 신선했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마지막 20분 동안 그들이 변화를 주고 좀 더 밀어붙였을 때 모우라와 알리가 벤치에 없었다. 그들 중 한 명이 선발로 나섰다면 손흥민이나 라멜라, 베르바인이 있었겠지만. 그렇지 못해 어려웠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토트넘 스쿼드에는 알리와 모우라가 빠졌다. 알리는 지난 2월 영국 히드로 공항 라운지에서 한 동양인을 촬영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언급해 물의를 빚었다. 결국 알리는  전파자로 모는 듯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때문에 알리는 지난 12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한 경기 출장 금지와 5만 파운드(약 753만 원) 벌금 징계를 받았다. 모우라는 가벼운 부상이 발견됐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전반전처럼 압박하고 싶었다. 그런 점에서 4명의 공격수들이 곤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은 마지막 20분 동안 잘 싸워줬다"면서 "팀은 아주 컴팩트했다. 아주 이상했던 페널티만 줬을 뿐"이라고 만족스런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교체카드를 2장만 썼다. 지오바니 로 셀소와 제드송 페르난데스만 투입했을 뿐이었다. 공격수들이 지쳐 보였지만 알리와 모우라가 빠진 상태여서 교체를 주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알리와 모우라 모두 다음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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