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 우리의 상대는 강해지고 있다"
영국 '더 가디언'은 22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다음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해리 케인과 손흥민과 함께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 경계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는 2017-2018 시즌, 2018-2019 시즌 연달아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2010년대 들어서 처음으로 연패에 성공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이 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맨시티(승점 60)는 1경기 더 한 리버풀(승점 83)과 승점 차이가 무려 23점이라 사실상 3연패의 꿈이 사라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서 배워야 한다. 커뮤니티 실드에서 리버풀 상대로 승리했지만 시즌을 진행하면서 예상보다 어려움을 겪었다. 매 시즌 우리의 상대들은 강해지고 있다"라고 소회했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EPL이기에 잠시라도 방심할 수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시즌 여러 팀들을 경계해야 된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시즌에 대해 "리버풀은 여전히 강력할 것이다. 첼시는 이적 시장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시즌을 치루며 많이 발전했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에 대해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들은 손흥민-해리 케인부터 여러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또한 무리뉴 같은 뛰어난 감독도 있다"라고 경계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르로이 사네가 사실상 팀을 떠날 것이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필 포덴 - 가브리엘 제주스 - 라힘 스털링 등 뛰어난 선수가 많다"라고 대체 선수가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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