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복서가 아닌 모델처럼 잘생겼지만 내면에는 독기가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마이크 타이슨은 자신의 우상 무하메드 알리와 '드림 매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알리에 대해 누구도 그의 전성기 때 그를 KO 시키지 못했을 것이라 칭송했다"고 보도했다.
복싱의 '꽃'이라 불리는 헤비급 역사에서도 가장 큰 인기와 영향력을 가진 선수라면 알리와 타이슨의 이름이 거론된다. 자연스럽게 두 전설의 '가상 대결'도 복싱 팬들의 뜨거운 논쟁거리이다.
토크스포츠는 "알리는 복싱의 황금기 시절인 60년대와 70년대를 통틀어 헤비급을 지배했다"면서 "복싱 역사상 최고의 하드 펀처로 여겨지는 타이슨은 80년대 후반 무적과 같은 기세를 보였다"라고 강조했다.
타이슨 역시 자신의 우상인 알리와 드림 매치에 대해 언급했다. 알리와 가상 대결에 대해 질문을 받은 그는 "딱 한 가지는 확실하다. 나는 15라운드까지 대비했을 것"이라 답했다.
알리에 대해서 타이슨은 "현실적인 대처다. 어떠한 선수도 알리를 KO 시키진 못한다. 그의 시대에 어떤 적수도 그를 쓰러트리진 못했다"라고 칭송했다.
타이슨은 "참 이상하다. 젊었을 때 알리는 복서가 아닌 모델처럼 보인다"면서 "그는 멋진 얼굴을 가진 사나운 개와 같다. 그는 멋지면서도 멋지지 않다. 그의 내면에는 독기가 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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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크스포츠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