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출신 스트라이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재개 후 첫 경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손흥민, 해리 케인, 무사 시소코, 스티븐 베르바인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리그 4경기 연속 무승 고리를 끊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8위(승점 42)에 그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승점 51) 첼시와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베르바토프는 영국 매체 스퍼스웹을 통해 “토트넘이 최대한 높은 순위로 마쳤으면 좋겠다. 4위권과 격차가 크지만 서서히 추격해 모두를 놀라게 할 수도 있다”고 긍정을 노래했다.
이어 “다음 시즌은 무리뉴 감독을 평가하는 사람들에게 결정적인 시즌이 될 것”이라며 “팀이 한 걸음 물러나면 두 걸음 전진할 때도 있다”고 희망을 말했다.
베르바토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과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이 달라 팬들의 비판을 이해하지만, 결국 이게 토트넘이 처한 상황이다. 무리뉴가 감독으로서 자신의 할 일을 하고 있기에 다음 시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무리뉴가 토트넘에 있고 감독으로서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며 발자취를 남겼기에 존경을 받아야 한다”고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웨스트햄을 안방으로 초대해 리그 31라운드를 갖는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