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창단 10주년 기념 유니폼 선정을 위해 팬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광주는 22일 창단 1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기념 유니폼 제작에 앞서 최종 3개 디자인을 대상으로 팬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광주의 창단 10주년 슬로건 'COME TOGETHER(같이 모이다, 힘을 합하다)의 의미를 담아 팀의 역사적인 10주년을 팬들과 함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디자인의 주제는 ‘READY & START’다. 2011년 창단 첫해 유니폼의 상징이었던 V패턴과 숫자 10을 형상화해 적용했다. 또 왼팔에는 지난 10년을 함께한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오른팔에는 재도약의 상징인 축구전용경기장을 이미지로 표현했다.
두 번째 디자인 주제는 ‘금의환향(錦衣還鄕)’이다. 10주년을 맞아 더욱 견고하고 강해진 광주를 담아냈다. 광주의 상징인 주작(봉황)의 날개와 깃털을 형상화한 패턴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세련미를 살리기 위해 절제된 패턴과 통일된 색상톤을 사용했다.
세 번째는 지난 3월에 진행된 10주년 유니폼 공모전 당선작이다. 축구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모습을 담은 패턴을 적용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평화와 비상의 빛을 대각선 줄로 표현해 멋을 더했다. 또 양팔 소매에 10주년 슬로건을 넣어 그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다.
투표는 22일부터 오는 29일 낮 12시까지 광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광주를 사랑하는 팬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일 1회에 한해 중복 투표할 수 있다.
광주 관계자는 “팀의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유니폼이기에 그동안 팀을 응원해준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며 “많은 관심과 투표로 광주의 10주년을 함께 즐겼으면 한다”고 밝혔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