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한계없는 성장 '헹가래'→역사에 깊이 남을 'Left & Right'..청춘의 여정은 계속된다[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6.22 17: 09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새 앨범 '헹가래'로 케이팝 역사에 한 획을 긋겠다고 다짐했다.
22일 오후 세븐틴은 일곱 번째 미니앨범 '헹가래'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세븐틴 총괄 리더 에스쿱스는 "9개월 만에 새로운 앨범으로 찾아뵙게 됐다. 긴 공백기인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다. 한 곡 한 곡 모두 다 의미가 있다. 좋은 곡들로만 많은 앨범이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앨범을 통해서 많은 청춘들이 위로와 응원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세븐틴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또한 세븐틴은 '헹가래'를 '청춘의 여정'이라고 정의하면서 "꿈꾸고 도전하면서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모든 과정이 여정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번 앨범에서 느끼고 경험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미니 7집 앨범 자체가 '청춘의 여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세븐틴 에스쿱스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세븐틴이 약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일곱 번째 미니앨범 '헹가래'는 세 번째 정규앨범 'An Ode'에서 마주했던 '두려움'의 감정에서 벗어나 '꿈'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새로운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자는 힘찬 에너지를 담은 신보다. 어디로 가야 할지 우왕좌왕하는 청춘의 시기와 끊임없는 고민 속에서 해답을 찾지 못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위로 오르겠다는 의지를 '헹가래'에 비유해 위트 있게 표현했다고.
뿐만 아니라 세븐틴은 '헹가래'를 통해 갈림길에 서서 고민하는 청춘들의 아픔을 표현하기보다는 세븐틴만의 발상으로 그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응원하고, 열정적인 에너지로 스며들게 하며 명랑하고 톡톡 튀는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틴의 이번 타이틀곡은 'Left & Right'다. 2000년대 힙합 장르를 고안하여 2020년의 사운드로 새롭게 재탄생 시킨 'Left & Right'는 세븐틴 멤버 우지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 버논도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진정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세븐틴은 'Fearless', '좋겠다', 'My My', '어른 아이', '같이 가요' 총 6개 트랙으로 웰메이트 앨범을 탄생시켰다. 세븐틴만의 청춘 나래도 예고된 셈. 
세븐틴은 "고민이 많고 항상 선택의 길에 서있는 청춘들에게 긍정적으로 '힘차게 나가자'라고 응원하는 곡이다"고 'Left & Right'를 소개했다. 특히 세븐틴 승관은 "우지 형이 작업한 곡을 호시 형이 듣고 기분이 좋아서 '승관아 느낌이 왔다'고 하더라. 작업실 가서 들었는데 첫 부분이 나오자마자 흥얼거리고 바로 리듬을 타게 됐다. 무대 위에서의 모습이 그려지고 가사까지 더해지니까 청춘들에게 응원을 줄 수 있는 노래구나라고 생각했다"며 'Left & Right'를 처음 들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세븐틴 호시와 에스쿱스 또한 "가사 속에 좌우명으로 삼을 만한 문구가 많다"면서 "처음에 이 곡을 들었을 땐 솔직히 긴가민가했다. 안 해 본 장르였다. 두 번째 들었을 땐 소름이 돋았다.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세븐틴 버논은 신곡의 킬링 포인트로 '안무'를 손꼽으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후렴구 안무를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함께 추면서 'Left & Right'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세븐틴 민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세븐틴 승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세븐틴 도겸은 '헹가래' 녹음 과정에 특별히 힘줬다고 고백했다. 도겸은 "항상 앨범 준비할 때마다 레코닝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번 앨범은 청춘이 주제가 된만큼 청춘에 맞는 목소리를 담고, 들려 드리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녹음하고 수정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세븐틴 우지 역시 "청춘을 잘 표현해내고 싶어서 앨범 작업 내내 멤버들과 우리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람 한 명 한 명으로서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 이야기했다"면서 새 앨범에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세븐틴 멤버들은 새 앨범 '헹가래' 콘셉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막내 디노를 지목했다. 디노는 "열 세명이 열심히 준비를 했다. 멤버들이 이런 식으로 이런 자리에서 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주는 것 같다. 안 어울리는 멤버가 어디있겠냐. 고맙다라는 말 해주고 싶다"고 미소를 보였다. 반면, 세븐틴 준은 "뮤직비디오 봤을 때 첫 번째와 마지막 후렴 부분에 눈에 띄는 멤버가 있다. 바로 나다"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세븐틴 도겸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세븐틴 원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세븐틴은 신보 '헹가래'와 신곡 'Left & Right'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번 앨범 통해서 사람들에게 희망과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 큰 목표 하나는 전 세계 사람들이 다 'Left & Right'를 다같이 들으면서 춤을 따라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위 공약에 대해서는 "무대에서 한 명씩 헹가래를 릴레이로 했으면 좋겠다. 노래 끝날 때까지 하면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다.
'세븐틴'하면 팀워크와 칼군무를 빼놓을 수 없다. 그렇다면 멤버들이 생각하는 세븐틴의 팀워크 비결은 무엇일까. 세븐틴은 "멤버들이 여전히 무대에 대한 욕심이 많다"면서 "팬분들 덕분인 것 같다. 팬분들이 있고, 팬분들에 대한 예의랄까? 그런 이유에서 연차가 쌓여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이 무대에 잘 녹아드는 것 같다"고 밝혔다. 
'듣고 싶은 평가'와 '새로운 수식어'로는 "'역사에 남을 아티스트'라는 말을 자주 했었는데, 이번에는 좀 더 특별하게 '헹가래, 역사에 깊이 남을 앨범'이라는 수식어를 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세븐틴은 "오래 기다리게한 만큼 이번 여름은 'Left & Right'로 시원하게 만들어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여름 책임지겠다"면서 남다른 팬사랑을 전했다.
세븐틴 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세븐틴 호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한편, 세븐틴은 오늘(22일) 오후 6시 일곱 번째 미니앨범 '헹가래'를 발매한 뒤, 오후 7시에는 Mnet에서 '컴백쇼'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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