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이 제대 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퀴즈 남친돌에 등극했다.
22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하이라이트'의 리더 윤두준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형돈은 윤두준을 보며 무척 반가워했다. 정형돈은 "두준이가 데뷔하기 전에 용만이형이랑 전세계에 우물을 파러 돌아다녔다"라고 과거 함께 했던 프로그램을 이야기했다.
윤두준은 "용만이형, 형돈이형은 내게 은인이다. 그때 너무 잘해주셨다. 데뷔도 안 했을 때였다"라고 말했다. 김용만은 "예전에 아프리카에 갔을 때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다. 그때 아이들에게 껴서 두준이가 축구를 했다. 20명씩 애들이 쫒아다니는데 두준이 공을 못 뺏더라. 진로를 잘못 선택했다고 생각했다. 쟤는 선교사가 돼야 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출제된 퀴즈는 맨유 공식 팬카페에 화제가 되었다가 웃픈 헤프닝으로 끝났던 박지성 열애 사진의 정체에 대한 문제였다. 이에 윤두준은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 있으 때 에브라와 테베즈와 친했다. 그 중 테베즈가 단발이니까 테베즈랑 같이 찍은 사진 아닌가"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정답은 아니었다.
이어 정형돈은 "혹시 김병지 선수 아닌가. 김병지 선수랑 찍은 사진"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역시 정답은 아니었다. 잠시 후 윤두준이 또 손을 들었다. 윤두준은 "박지성 선수의 닮은 꼴인 유해진 배우님. 당시 열애설이 터져서 사진이 게시 됐는데 그 사진을 박지성 선수로 착각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답이었다. 정답은 유해진과 송윤아가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다음 퀴즈는 여성에게 연락올 확률이 높은 프로필 사진에 대한 문제였다. 정형돈은 "뒷모습, 옆모습만 나온 사진"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모두 정답이 아니었다. 이때 민경훈이 "일하고 있는 사진 같다"라고 말했다. 정답이었다.
윤두준은 "군대 처음 갔을 때 밥 먹을 때 엄청 쳐다보더라. 내가 드라마를 찍다가 들어가서 그랬던 것 같다"라며 "그때 너무 갑자기 들어가서 입맛이 없어서 깨작거렸다. 그랬더니 실망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두준은 "군대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책을 많이 읽었다. 거의 100권 가까이 읽었다"라며 "잡학상식을 많이 읽었다. 근데 기억이 안 난다. 싹 사라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윤두준은 잡학다식한 지식을 자랑하며 퀴즈돌로 등극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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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