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래퍼 치타가 운전면허시험에서 떨어졌음에도 연인 남연우의 응원을 받았다.
22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약칭 부럽지)'에서는 치타와 남연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치타는 이날 '부럽지’에서 연인 남연우와 함께 운전면허 시험장으로 향했다. 남연우는 치타를 위해 뽑은 미니카를 선보이며 운전면허시험의 긴장을 풀어주고자 했다. 14년 전 치타는 큰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까지 받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후 간신히 건강을 회복한 그이지만 사고의 트라우마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 이에 치타에게 운전은 두렵고 도전해야 하는 영역이었다.
남연우는 그런 치타를 위해 미니카를 직접 운전하며 시범 운행을 도왔다. 금세 운전에 적응한 치타는 남연우와 함께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 미니카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차끼리 부딪히자 즉석에서 사고 상황극까지 연출하며 설렘과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남연우는 치타를 위해 운전면허시험 중 특히 어렵다는 T자 코스를 테이프와 노끈으로 직접 만들며 운전 연습을 도와줬다. 이에 딸이 걱정돼 나온 치타 엄마까지 즉석에서 미니카 드라이브를 즐겼다.
치타는 "난 면허증이 하나도 없다. 주민등록증 말고는 증이라는 게 하나도 없다"며 운전면허증을 갖고 싶게 된 이유를 밝혔다. 치타는 "불면증 있다며?"라는 남연우의 농담에도 웃지 못하며 긴장했다. 남연우는 "그래도 돼. 떨어져도 돼"라며 치타를 위로했고 "천천히 하면 돼. 급할 거 없어"라며 차분하게 위로했다. 또한 시험장에서도 지도를 보며 코스에 대해 설명해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심지어 남연우는 시험보는 치타를 위해 합격 엿을 선물했다.
비로소 치타가 시험장에 입장한 순간, 남연우 또한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는 치타가 상향등을 켜는 모습만 보고도 "상향을 완벽하게 켰다"고 칭찬하며 멀리서나마 치타를 응원했다. 그러나 응원에도 불구하고, 치타는 마의 'T자 코스’까지 통과했으나 막판에 방지턱을 밟으며 실격당했다. 남연우는 안타까워하면서도 "T자 넘은 게 대단하다"고 박수쳤다. 이어 그는 시험을 마치고 나온 치타를 향해 엄지를 들어보이며 "진짜 잘했어. T자를 통과한 게 대박이야"라고 끝까지 치타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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