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의 강경준과 장신영 부부가 1년여만에 돌아왔다. 강경준과 장신영 부부는 둘째 아이를 키우기 위해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강경준과 장신영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강경준은 1년여만에 다시 돌아왔다. 강경준은 둘째 아이를 득남했다. 둘째 아이 정우는 9개월이었다. 강경준은 "저 말고 장신영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저를 많이 닮았다"라고 말했다. 정안이 역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됐다.
강경준과 장신영 부부는 건강한 둘째 아들 정우와 함께 돌아왔다. 강경준은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둘째 아들 정우를 돌봤다. 정우는 100명 중에 3등일 정도로 큰 키를 자랑했다. 키 뿐만 아니라 외모 역시도 강경준을 닮아 잘생겼다. 강경준은 눈을 뜨자마자 볼 일을 본 정우를 씻기고 기저귀를 갈아줬다. 장신영은 밤새 정우를 재우느라 잠을 자지 못하고 아침에 쪽잠을 잤다.
정안이 역시 정우를 좋아했다. 정안이는 자신을 깨우는 정우를 꼭 안아줬다. 정우는 울다가도 정안이 오면 울음을 그쳤다. 강경준은 "많이 어색하 하긴 하지만 많이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장신영은 정우를 위한 이유식을 만들었다. 장신영은 저울을 이용해 꼼꼼히 정량을 체크했다. 장신영은 이유식을 만들고 남은 재료로 배춧국을 끓였다.
사춘기가 온 정우는 눈에 띄게 말수가 줄었다. 장신영은 정안을 위해서 뷔페식 아침을 이야기 했다. 하지만 정안이는 아침밥을 먹지 않겠다고 했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정안에게 계속해서 아침을 먹으라고 했다. 정안은 계속해서 아침을 거부했다. 장신영은 "사춘기가 오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라며 "정안이가 저렇게 컸구나 아쉽고 섭섭하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장신영은 2시간 동안 이유식과 아침밥을 만들었다. 장신영은 정우에게 이유식을 먹였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정우가 태어날 당시를 떠올렸다. 강경준은 정우가 태어나는 순간을 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경준은 "사실 무서웠다"라며 "애 낳는 것도 그렇고 처음 보는 것이 두려웠다"라고 고백했다. 정찬성 역시도 첫 아이 낳는 순간을 볼 때는 놀랐다고 덧붙였다. 장신영은 17시간의 산고 끝에 정우를 낳았다. 장신영은 출산 당시 파랗게 멍이든 정우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정우의 옹알이를 두고 의견 대립을 했다. 장신영은 정우가 엄마라는 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강경준은 "사람이 엄마를 부를 때는 눈을 보고 불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정우가 밥을 다 먹자 그제서야 장신영이 밥을 먹기 시작했다. 장신영은 밥을 먹으면서도 정우를 지켜봤다.
장신영은 강경준에게 정우를 낳기 전과 후에 똑같이 사랑하냐고 물었다. 장신영은 "애기를 낳고 모든 것이 너무 많이 변했다"라며 "밥도 따로따로 먹는다. 나는 얘기 해줄 사람이 없다. 오빠가 집에 없고 혼자 아기를 보면 놀아주는 거지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다. 얘기하고픈데 상대가 없다. 밥 먹을 때라도 얘기하고 싶은데 얘기가 안된다. 나 관심 받고 싶나봐"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장신영은 정우의 낮잠을 재우려고 했다. 하지만 강경준은 SBS '핸섬 타이거즈' 멤버들과 만났다. '핸섬타이거즈' 감독을 맡았던 서장훈은 "시즌2를 한다는 보장이 없다"라며 "부담스럽다"라고 말했다. 강경준은 '핸섬타이거즈' 멤버들에게 허세를 보여줬다. 강경준은 "신영은 한 번도 나가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라며 "하지만 나갔다 오면 50대 50이다"라고 설명했다.
강경준이 나간 이후 장신영은 정우와 정안이를 혼자서 돌보기 시작했다. 정안이는 장신영의 말에 묵묵부답이었다. 정우도 계속해서 칭얼거리며 장신영을 힘들게 했다. 장신영은 혼자서 이리뛰고 저리 뛰면서 아이를 돌봤다. 한참만에 정우를 재운 장신영은 정안이를 돌봤다. 정안이는 엄마와의 대화 대신 게임에만 집중했다.
장신영은 외로움 속에서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강경준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강경준은 '핸섬 타이거즈' 회식 후에 한 번 혼났다고 했다. 강경준은 "원래 아무리 취해도 일찍 일어나는데, 늦잠을 잤다. 다음 날에 일어났는데 없는 사람 취급했다. 말 걸어도 무시하고 밥도 안줬다"라고 말했다.
강경준은 장신영에게 거짓말을 했던 사실도 말했다. 강경준은 "연기 연습하겠다고 말하고 골프를 쳤다"라며 "아내는 다 알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서지석 역시도 아내에게 거짓말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신영은 출산이후 242일 동안 한 번도 외출을 하지 않았다. 강경준은 "나갔다 오라고 해도 나갔다가 금방 온다"라고 설명했다.
강경준은 코로나 19로 어려워진 시기에 가장으로서 무거워진 책임감을 털어놨다. 강경준은 "장신영이 '돈 들어올 곳 없냐'고 물어봐서 그때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공사판에서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경준은 장신영을 대신해서 육아를 할 생각도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장신영의 1순위는 일보다는 육아였다. 강경준은 "일주일에 한 두번 외출하는 것을 빼곤 계속 아이를 돌본다"라고 열심히 변명을 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