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과 장신영 부부가 3주년을 맞이해 다시 돌아왔다. 박성광과 강경준과 정찬성은 철없는 남편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3주년을 맞이헤 홈커밍 스페셜로 다시 보고 싶은 주부 특집이 방영 될 예정이었다.
스페셜 MC 유선이 남편과의 스킨십에 대해서 언급했다. 유선은 "손을 잡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가장 좋아하는 스킨십 2번째는 뽀뽀다. 마주칠 때마다 뽀뽀를 한다. 거실에서 지나칠 때도 뽀뽀를 하고 아침에 눈을 뜨면 뽀뽀를 하고 기회만 있으면 뽀뽀를 한다"라고 고백했다.
유선과 남편은 과거 함께 배우의 꿈을 꾸던 사이였다. 유선은 남편 보다 먼저 배우의 길을 걷게 됐고, 남편은 유선을 지지하기 위해서 배우의 길을 포기했다. 유선은 남편의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유선은 "다행히 남편이 엔터로 잘 풀려서 영화 제작도 하고 냉정하게 말해 준다. 냉정한 이야기를 해주면 빈정이 상할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유선은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돌보고 있었다. 유선은 3개월간 24시간 동안 아이를 돌보고 있었다. 유선은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 있는데, 남편은 출근하고 퇴근을 한다. 남편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말을 건다. 내가 이렇게 말이 많았던 사람인지 생각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유선은 육아우울증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털어놨다. 유선은 "아이를 낳고 나서 일이 너무 하고 싶었다. 아이만으로 행복하지 않다는게 죄스러워서 아이를 재워놓고 곁에서 엉엉 울었다. 4개월 너무 힘들었다. 일을 빨리 찾아달라고 해서 아이의 돌 전에 복귀 했다. 근데 많이 정서적으로 에너지도 그렇고 많이 회복이 됐다"라고 전했다.
유선의 남편은 유선을 위해서 2달간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를 돌봤다. 유선은 돌 전에 영화에 캐스팅 되서 부산에서 두달 동안 올로케로 촬영을 해야했다. 유선은 "나 대신 남편이 두 달간 독박 육아를 했다. 남편이 육아 우울증이 왔다. 육아라는 것이 자신의 존재를 내려놓고 부모로 지내야하니까 우울함이 온다"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유선은 남편의 유일한 결점으로 빨랫감을 아무렇게나 벗어놓는 것을 뽑았다. 유선은 "처음에는 돌려서 말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포기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선은 역대급 프러포즈를 받았다. 유선의 남편은 유선의 친구 20여명에게 부탁을 해서 프러포즈를 했다. 친구들의 축하와 함께 10년 동안 함께 만났던 추억을 담은 영상을 띄워줬다. 유선은 "'노트북'이라는 영화가 치매에 걸린 아내와 함께 같은날 죽는 아름다운 영화다"라며 "영상 마지막에 '노트북'의 마지막 장면과 함께 결혼해달라는 글이 올라와서 펑펑 울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강경준은 1년여만에 다시 돌아왔다. 강경준은 둘째 아이를 득남했다. 둘째 아이 정우는 9개월이었다. 강경준은 "저 말고 장신영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저를 많이 닮았다"라고 말했다. 정안이 역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됐다.
강경준과 장신영 부부는 건강한 둘째 아들 정우와 함께 돌아왔다. 강경준은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둘째 아들 정우를 돌봤다. 정우는 100명 중에 3등일 정도로 큰 키를 자랑했다. 키 뿐만 아니라 외모 역시도 강경준을 닮아 잘생겼다. 강경준은 눈을 뜨자마자 볼 일을 본 정우를 씻기고 기저귀를 갈아줬다. 장신영은 밤새 정우를 재우느라 잠을 자지 못하고 아침에 쪽잠을 잤다.
정안이 역시 정우를 좋아했다. 정안이는 자신을 깨우는 정우를 꼭 안아줬다. 정우는 울다가도 정안이 오면 울음을 그쳤다. 강경준은 "많이 어색하 하긴 하지만 많이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장신영은 정우를 위한 이유식을 만들었다. 장신영은 저울을 이용해 꼼꼼히 정량을 체크했다. 장신영은 이유식을 만들고 남은 재료로 배춧국을 끓였다.
사춘기가 온 정우는 눈에 띄게 말수가 줄었다. 장신영은 정안을 위해서 뷔페식 아침을 이야기 했다. 하지만 정안이는 아침밥을 먹지 않겠다고 했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정안에게 계속해서 아침을 먹으라고 했다. 정안은 계속해서 아침을 거부했다. 장신영은 "사춘기가 오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라며 "정안이가 저렇게 컸구나 아쉽고 섭섭하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장신영은 2시간 동안 이유식과 아침밥을 만들었다. 장신영은 정우에게 이유식을 먹였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정우가 태어날 당시를 떠올렸다. 강경준은 정우가 태어나는 순간을 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경준은 "사실 무서웠다"라며 "애 낳는 것도 그렇고 처음 보는 것이 두려웠다"라고 고백했다. 정찬성 역시도 첫 아이 낳는 순간을 볼 때는 놀랐다고 덧붙였다. 장신영은 17시간의 산고 끝에 정우를 낳았다. 장신영은 출산 당시 파랗게 멍이든 정우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정우의 옹알이를 두고 의견 대립을 했다. 장신영은 정우가 엄마라는 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강경준은 "사람이 엄마를 부를 때는 눈을 보고 불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정우가 밥을 다 먹자 그제서야 장신영이 밥을 먹기 시작했다. 장신영은 밥을 먹으면서도 정우를 지켜봤다.
장신영은 강경준에게 정우를 낳기 전과 후에 똑같이 사랑하냐고 물었다. 장신영은 "애기를 낳고 모든 것이 너무 많이 변했다"라며 "밥도 따로따로 먹는다. 나는 얘기 해줄 사람이 없다. 오빠가 집에 없고 혼자 아기를 보면 놀아주는 거지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다. 얘기하고픈데 상대가 없다. 밥 먹을 때라도 얘기하고 싶은데 얘기가 안된다. 나 관심 받고 싶나봐"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장신영은 정우의 낮잠을 재우려고 했다. 하지만 강경준은 SBS '핸섬 타이거즈' 멤버들과 만났다. '핸섬타이거즈' 감독을 맡았던 서장훈은 "시즌2를 한다는 보장이 없다"라며 "부담스럽다"라고 말했다. 강경준은 '핸섬타이거즈' 멤버들에게 허세를 보여줬다. 강경준은 "신영은 한 번도 나가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라며 "하지만 나갔다 오면 50대 50이다"라고 설명했다.
강경준이 나간 이후 장신영은 정우와 정안이를 혼자서 돌보기 시작했다. 정안이는 장신영의 말에 묵묵부답이었다. 정우도 계속해서 칭얼거리며 장신영을 힘들게 했다. 장신영은 혼자서 이리뛰고 저리 뛰면서 아이를 돌봤다. 한참만에 정우를 재운 장신영은 정안이를 돌봤다. 정안이는 엄마와의 대화 대신 게임에만 집중했다.
장신영은 외로움 속에서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강경준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강경준은 '핸섬 타이거즈' 회식 후에 한 번 혼났다고 했다. 강경준은 "원래 아무리 취해도 일찍 일어나는데, 늦잠을 잤다. 다음 날에 일어났는데 없는 사람 취급했다. 말 걸어도 무시하고 밥도 안줬다"라고 말했다.
강경준은 장신영에게 거짓말을 했던 사실도 말했다. 강경준은 "연기 연습하겠다고 말하고 골프를 쳤다"라며 "아내는 다 알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서지석 역시도 아내에게 거짓말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신영은 출산이후 242일 동안 한 번도 외출을 하지 않았다. 강경준은 "나갔다 오라고 해도 나갔다가 금방 온다"라고 설명했다.
강경준은 코로나 19로 어려워진 시기에 가장으로서 무거워진 책임감을 털어놨다. 강경준은 "장신영이 '돈 들어올 곳 없냐'고 물어봐서 그때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공사판에서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경준은 장신영을 대신해서 육아를 할 생각도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장신영의 1순위는 일보다는 육아였다. 강경준은 "일주일에 한 두번 외출하는 것을 빼곤 계속 아이를 돌본다"라고 설명했다.
박성광은 출근한 아내가 시킨 집안일을 하나도 안하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솔이가 조기 퇴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집안일을 했다. 박성광은 분리수거 시간이 지나서 쓰레기를 치우지 못해쏙, 설거지를 하다가 접시도 깨트렸다. 박성광이 깨트린 접시를 치우는 동안 이솔이가 퇴근을 했다.
이솔이는 박성광이 그릇을 깬 이유를 캐물었다. 박성광은 어처구니 없는 농담을 했다. 이솔이는 박성광이 깨트린 그릇 조각에 발을 다쳤다. 하지만 박성광은 이솔이의 비명 소리를 듣지 못했다. 이솔이는 집에 돌아왔을 때 제대로 인사하지 않은 박성광에게 서운함을 표현했다. 이솔이는 급기야 설거지를 하겠다고 나섰다. 결국 이솔이가 박성광을 대신해서 설거지를 했다.
이솔이는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회사원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이솔이는 "시간을 쪼개서 최선을 다한다"라며 "나만 노력해서 안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버겁다. 지금은 시부모님과 함께 하는데, 분가 후엔 오빠 아니면 내가 해야되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 상대를 위해서 해주면 좋지 않을까"라고 의견을 말했다.
박성광은 퇴근해서 힘든 아내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박성광은 안방 침대 위에 꽃잎을 뿌렸다. 박성광의 이벤트를 본 이솔이는 웃음을 터트렸다. 이솔이는 "발리의 풀빌라 느낌이다"라며 기운찬 리액션을 보여줬다. 박성광은 꽃과 함께 목걸이도 선물했다. 박성광이 준비한 목걸이에는 '2020년 5월 2일을 기억하며'라는 글과 함께 직접 새긴 '이솔이 고마워'라는 글귀가 있었다. 이솔이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박성광은 직접 목걸이를 만드는 과정을 찍은 영상까지 이솔이에게 보여줬다. 박성광은 "이 목걸이의 의미처럼 내가 항상 옆에 있을게"라고 말한 뒤에 꼭 끌어안았다.
정찬성과 박선영 부부는 대청소를 두고 대립했다. 정찬성은 집안일을 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정찬성은 "집안일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결국 정찬성은 박선영의 부탁으로 청소를 시작했다. 정찬성은 심지어 설거지도 한 번 해보지 않았다. 박선영은 급기에 독립을 걸고 설거지를 하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투덜 거리면서 아이들의 장난감 정리도 시작했다. 정찬성은 계속해서 아내를 놀리면서 정리를 했다. 정찬성은 무전기 장난감을 들고 결혼할 당시의 자신에게 무전을 하면서 아내를 웃겼다.
정찬성은 다음 청소를 시작하기 전에 커피를 사가지고 오겠다고 했다. 정찬성은 아내를 위해서 비싼 커피를 주문했다. 박선영은 정찬성이 커피를 사오는 와중에 작은방을 청소하다가 책속에서 정찬성의 비자금을 발견했다. 비자금의 액수는 수십만원이었다. 박선영은 다시 비자금을 원래 장소에 보관했다.
박선영은 정찬성에게 작은 방을 정리하자고 했다. 박선영은 보지 않는 책을 버리겠다고 했다. 정찬성은 비자금을 감춘 책 때문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선영은 비자금을 감춘 책 주변을 맴돌면서 정찬성을 놀렸다. 결국 박선영은 비자금을 감춘 책을 꺼내 들었다. 정찬성은 비자금이 든 책을 감추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박선영은 집요하게 정찬성의 비자금이 든 책을 노렸다. 결국 정찬성의 비자금은 들켰다.
박선영은 정찬성의 비자금 출처를 캐물었다. 정찬성은 "애들이 생일선물로 준 돈이다"라며 "너무하다"라고 화를 냈다. 정찬성의 비자금 출처는 장모님이었다. 비상금 40만원은 체육관 아이들의 생일 선물과 장모님이 준 비밀용돈 그리고 본인이 모은 용돈 5만원이었다. 정찬성은 "가방 사주려고 했다"고 농담을 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