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우혜림과 신민철이 원더걸스에 박진영까지 만나며 결혼식을 준비했다. 여기에 지숙과 이두희 커플까지 결혼을 언급하는 모습이 암시돼 설렘을 자아냈다.
22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약칭 부럽지)'에서는 치타와 남연우, 우혜림과 신민철, 최송현과 이재한, 지숙과 이두희 커플의 연애 일상이 그려졌다.
먼저 치타와 남연우는 치타의 운전면허시험에 함께 했다. 어린 시절 혼수상태에 빠질 정도로 큰 교통사고를 치타는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운전에 대한 두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이에 여전히 운전면허가 없었던 터. 최근 필기시험에 합격한 그의 기능시험에 남연우가 함께 했다.
남연우는 치타를 위해 미니카 드라이브 연습까지 준비하며 지극정성으로 치타를 응원했다. 그는 긴장한 치타에게 "떨어져도 괜찮아"라고 응원하는가 하면, 실제 치타가 불합격한 뒤에도 "T자 코스는 통과했다. 그게 정말 대단했다"고 끝까지 격려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우혜림과 신민철은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 스튜디오 촬영에 임했다. 이 가운데 우혜림은 동화 속 공주를 방불케 하는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신민철 또한 태권도로 가꾼 다부진 몸 위에 슈트핏을 뽐내며 혜림과 '미녀와 야수' 같은 순간을 연출했다.
특히 신민철은 우혜림에게 웨딩 슈즈를 깜짝 선물하며 구두 안에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은 우혜림입니다"라고 적어 건네는 이벤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직접 쓴 손편지에 "장수 커플이라고 하지만 우리 연애가 길었다고 생각 안돼. 오히려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못해준 게 많아서 미안해. 하지만 이 세상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일이 생겼어. 바로 우혜림을 사랑하는 일. 그냥 우혜림이니까 사랑해"라고 진심을 고백해 우혜림을 울컥하게 만들기도 했다.
촬영 말미에는 두 사람을 위해 우혜림, 신민철의 부모가 스튜디오를 찾기도 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이 양가 부모와 함께 하는 웨딩 사진을 촬영하기로 한 것. 장수 커플답게 양가 부모 또한 돈독한 사이를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최송현과 이재한, 지숙과 이두희는 캠핑에 이어 한번 더 더블데이트에 임했다. 바로 실내 다이빙 데이트였다. '운명 커플' 최송현과 이재한은 수중이긴 하지만 프로 다이버들 답게 실내 다이빙에도 거침없이 도전했다. 반면 지숙과 이두희는 다이빙을 마친 뒤 비틀거리는 극과 극의 모습으로 귀여운 매력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부럽지' 방송 말미에는 우혜림과 신민철이 원더걸스 멤버였던 유빈, 안소희, 선미에 프로듀서 박진영까지 만나 브라이덜 샤워를 치르는 모습이 담겨 기대감을 모았다. 무엇보다 지숙과 이두희는 "저희가 '부럽지'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다"며 "결혼을"이라고 말을 아껴 결혼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음 주 '부럽지' 시즌1 마지막 회가 방송되는 가운데 커플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