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민이 예비신랑 김경진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전수민이 결혼 하기 전 김경진을 눈맞춤방으로 초대해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전하고 각서를 받았다.
이날 전수민은 "경진오빠가 술자리가 너무 잦아서 걱정된다. 술을 마시고 차에서 자는 버릇이 있어서 너무 위험하다"라며 "집에서 사람들을 불러 술을 마시고 치우지도 않는다. 집이 개판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수민은 김경진을 눈맞춤방에서 마주한 뒤 자신의 요구사항을 이야기했다. 김경진은 "어제 치킨집을 갔는데 문이 닫혔더라. 상렬이 형이 한 잔 더 마시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수민은 "그럼 상렬이오빠랑 결혼해라"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했다. 전수민의 냉정한 태도에 김경진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전수민은 "이제 오빠가 나를 이해해줄 차례다. 결혼은 같이 맞춰 가는 거다"라며 "상렬이 오빠는 한 달에 한 번만 만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전수민은 "상렬 오빠 만날 때마다 10만원씩 저축"이라고 말했다. 당황한 김경진은 웃기만했다. 전수민은 "웃으면서 넘기려고 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이어 전수민은 "나도 11시에 나가겠다. 오빠가 술 마시러 가면 나도 11시에 나갈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경진은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수민은 "내가 오빠처럼 행동하면 좋을 것 같나. 11시에 나가서 친구들과 놀고 취하면 대리기사님 부르고 주차장에서 잠들고"라고 물었다.
이에 김경진은 "상렬이형에게 허락을 받아야 할 것 같다"라며 지상렬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지상렬은 또 술자리 중이었다. 김경진은 "진지하게 말씀드릴 게 있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김경진은 "요즘 몸도 안 좋아지고 지방간도 있어서 술자리를 줄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상렬은 "만나서 얘기하자. 이리 와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김경진은 전수민에게 핸드폰을 넘겼다. 전수민은 "경진오빠 한 달에 한 번만 만나달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상렬은 "제수씨도 같이 여기로 와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전수민은 "상렬이오빠 만날 때마다 1회당 10만원 저축, 5kg 감량"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경진은 "오늘 벼르고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국 김경진은 전수민의 손을 잡고 "해야지"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경진, 전수민 커플은 지상렬을 찾아가 1주일에 한 번 보겠다는 각서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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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