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우승 보기 위해' 머지사이드 더비에 550만 시청자 몰렸다...EPL 최고 기록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23 03: 44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리버풀의 우승을 고대하고 있을까.
리버풀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에버튼과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우승 확정이 더 미뤄졌다. 
이날 경기는 리버풀 지역의 라이벌팀 에버튼과 더비 매치로서도 큰 관심을 받았지만 리버풀 구단 30년 만의 우승이 확정될 수도 있는 이유로 이목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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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졌겠지만 리버풀로서는 라이벌 에버튼을 잡고 우승을 확정하는 것이 코로나19로 인해 관중 없는 우승 세리머니를 해야 하는 아쉬움을 덜어줄 수 있었다. 
그 기대감이 수치로도 증명이 됐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채널을 머지사이드를 시청한 팬들의 숫자가 550만 명을 넘겼다. 이는 EPL 중계가 시작된 후 단일 경기에 가장 많은 시청자가 몰린 기록이다. 
이전까지 스카이스포츠의 최고 기록은 지난 2012년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은 맨체스터 더비로 당시 440만 명이 시청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도 크다. 영국 정부는 EPL 중계사들에 이번 시즌 남은 경기들을 무료도 서비스해주길 요청했다. 유료 중계가 될 경우 축구 팬들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다중이용시절에 모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서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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