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에데르송' 맨시티, 재개 후 완벽...유효 슈팅 허용 '제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23 06: 30

분명히 리그 재개 후 2경기나 풀타임으로 치렀지만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는 한가하다. 경기장에서 너무 할 일이 없어 심심해 보일 정도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필 포든과 리야드 마레즈가 각각 멀티골을 터뜨렸고, 다비드 실바 역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승점 3을 추가한 맨시티는 승점 63으로 1위 리버풀(승점 83)과 격차를 20점으로 좁혔다. 맨시티는 지난 18일 홈에서 열린 아스날과 경기에서도 3-0 완승을 거뒀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후 재개된 리그에서 2연승을 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경기 동안 맨시티가 보여준 경기력은 완벽에 가까웠다. 8골을 넣는 동안 실점이 없었다. 단순히 골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상대에 유효 슈팅을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에데르송은 재개 후에도 역시 맨시티의 골문을 지켰지만 팀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 탓에 존재감은 미미했다. 상대의 슈팅을 멋지게 막아낼 기회조차 없었다. 후방 빌드업에 개입하는 것을 제외하면 중계 카메라에 거의 잡히는 일 또한 없었다. 패스 성공률은 아스날전 88%, 번리전 97%였다. 
맨시티가 아무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도 EPL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리버풀이 승점을 1점 밖에 추가하지 못했고, 맨시티가 2연승을 거뒀지만 여전히 격차는 20점이다. 남은 8경기에서 뒤집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