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호날두, PK 선제골로 유벤투스 승리 기여...볼로냐에 2-0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23 06: 56

호날두가 오랜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유벤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유벤투스는 23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볼로냐의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 볼로냐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호날두의 선제 페널티킥 골, 디발라의 추가골로 승리를 챙겼다.
유벤투스는 승점 66을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서 한 발 치고 나갔다. 2위 라치오(승점 62)와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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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침묵하던 호날두는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볼로냐 페널티박스 안에서 데리흐트가 파울을 당했다.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됐고, 호날두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 전엔 지난 2월 22일 스팔과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4개월, 5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재개 후 치른 코파 이탈리아 2경기에선 부진한 활약으로 2년 연속으로 우승에 실패했다.
전반 37분 유벤투스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베르나르데스키의 왼발 뒷꿈치 패스를 받은 디발라는 감각적인 터치에 이은 왼발 인프론트 슈팅을 때렸다. 슈팅은 예리한 궤적을 그리며 볼로냐 골문에 꽂혔다. 
2점 차이로 후반을 맞은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볼로냐는 후반 초반 의욕적인 공격에도 유벤투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6분 호날두, 7분 베르나르데스키에게 연속 슈팅을 허용했다.
유벤투스는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던 후반 19분 수비수 데실리오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악재를 맞았다. 데실리오는 결국 경기에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판단해 다닐루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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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후반 막판 볼로냐의 공세에 시달렸지만 무실점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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