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에 다소 부진했던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속팀의 상승세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맨유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재개 후 치른 첫 경기서 토트넘과 1-1로 비겼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후반 막판 페널티킥 동점골로 무승부에 만족했다.
맨유는 최근 6경기서 '강호' 첼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토트넘, 울버햄튼, 에버튼과 비기며 무패행진을 6경기(3승 3무)로 늘렸다. 순위를 5위(승점 46)까지 끌어올려 4위 첼시(승점 51)를 턱밑 추격 중이다.
매과이어는 축구 전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맨유는 환상적인 축구 팀이다. 지금 잘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올 시즌 맨유의 주장 완장을 차고 뒷마당의 중심을 잡고 있다. 리그 30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같은 팀 내 최다 출전시간(2730분)을 기록 중이다. 다만, 발이 느리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토트넘전서도 스티븐 베르바인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매과이어는 “우리는 홈이든 원정이든 가리지 않고 우리 자신에게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면서 “매 경기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해 승점 3을 얻겠다”라고 다짐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