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이 출연해 다양한 입담으로 방소에 재미를 더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 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는 채정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뮤지와 안영미는 채정안을 반갑게 맞이했다. DJ 뮤지는 “채정안씨가 1995년에 모 회사의 ‘깨끗한 얼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고 전했다.
이에 채정안은 “동생이 당시 대회 3등 상품이었던 놀이공원 입장권이 갖고 싶어 책상에 있던 제 사진을 동그랗게 오려 대신 접수했다”며 “그게 갑자기 3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등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3등 상품을 원했던 동생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며 “1등을 하면서 상금으로 100만원을 타게 되어 (나는) 좋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DJ 안영미는 “그래도 동생 덕분에 연예계에 첫발을 들이게 된 것이 아니냐”고 물었고 채정안은 “그래서 아직도 동생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고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채정안하면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빼놓을 수 없었다. DJ들은 이를 언급하며 "당시 첫사랑 이미지의 레전드가 아니었나"라고 하자 채정안은 "한유주 캐릭터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이젠 보내주고 싶어서 머리를 잘라버렸다. 상큼한 채정안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채정안은 "얼마 전 제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서 한유주를 재연한 뒤 머리를 잘라버렸다. 저를 첫사랑으로 기억하는 분들에게 조금 더 상큼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2020년 버전 한유주 스타일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채정안은 E채널 예능 프로그램 ‘탑골 랩소디: 케이팝도 통역이 되나요?’, 채널A 플러스 ‘꽉찬 뷰티(Beauty)’ 등의 진행을 맡고 있으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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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두데'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