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민이 마치 20년차 트로트가수처럼 완벽 무대를 꾸몄다.
23일인 오늘 방송된 SBS PLUS 예능 '내게 ON 트롯'에서 창민이 명품 무대를 꾸몄다.
첫 트로피 주인공 가려질 것을 예고한 가운데 오늘의 첫 무대를 장식할 가수로 왁스가 출격했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선곡, 믿고듣는 발라드 퀸인 만큼 기대감을 안겼다.
먼저 생애 첫 트로트를 도전한 왁스가 선배 조항조를 찾았다. 왁스는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며 노래 한 소절을 펼쳤다. 조항조는 "왁스가 가진 음색과 감성이 있어 트로트와 잘 맞는다"면서 왁스만의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함을 조언했다.
발라드 가수 13년차인 2AM 이창민이 등장했다. 그는 " 보컬로 여러가지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 선보이지 못한 트로트 무대"라면서 "올라운더로 발전하는 모습 보이고 싶다"고 했다. 이어 나훈아의 '갈무리'를 선곡했고, 윤수현의 도움으로 트로트 창법을 배웠다. 특히 나훈아의 시그니처까지 따라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창민은 "가볍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움을 가질 수 있는 무대를 꿈꾼다"고 했고, 도입부터 모션까지 더하며 여유로운 무대를 꾸몄다. 이창민의 색깔로 가득 무대를 채웠다. 손짓 하나까지 트로트에 완벽히 몰입한 창민이었다.
품격있는 트로트 무대를 보여준 이창민의 '갈무리'였다.
무대 후 모두 "트롯모션을 따로 연습했냐"며 궁금해했다. 원숙미가 돋보였다고. 창민은 "네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표현하려 연습했다"고 말했다.
조항조는 어떤 생각으로 노래하는지 질문, 창민은 "가수가 절대 감정을 주입할 수 없다고 생각, 그 감정으로 데려가는 것이 내 역할이고 그 결정은 관객이 하는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조항조는 "본인이 표현한 무대에 끌려갔다, 마치 20년차 트로트가수처럼 불러, 최고였다 무대매너까지 계산한 여유있는 무대"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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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게 ON 트롯'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