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홍현희 제이쓴 부부와 함소원 진화 부부의 여행기가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신안 여행기와 함소원 진화 부부의 충주 여행기가 펼쳐졌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회 먹방으로 아침을 열었다. 두 사람은 제철인 병어, 갑오징어는 물론, 자연산 상어까지 구매했다. 상어의 가격은 만 오천 원으로 예상보다 저렴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현희는 동요 '상어가족'을 부르며 상어 회를 먹기 시작했다. 홍현희는 상어 맛을 묻는 말에 "내가 아는 그 맛"이라고 답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이쓴 역시 "그냥 회 같다"고 말했다.
신선한 회를 양껏 먹은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다시 숙소로 향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스쿠터의 배터리가 방전된 것.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히치하이킹에 성공했다. 그리고 차를 태워준 사람들의 일정인 짱뚱어 낚시에 동참하기로 했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저녁 식사에도 초대받았다. 두 사람은 어머님의 짱뚱어 요리 3종 세트를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짱뚱어 회에서는 육회 맛이 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담석 제거 수술을 받은 중국 마마를 모시고 여행을 떠났다. 건강을 회복한 중국 마마는 현재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 삼매경이라고. 이와 더불어 한국어도 배우고 있다고 해 관심을 모았다.
함소원 진화 부부와 중국 마마는 탑평리 칠층 석탑에서 환복했다. 함소원은 삼장법사로, 진화는 손오공으로 변신했다. 중국 마마는 저팔계 의상을 입어 폭소를 자아냈다.
함소원은 홍현희 제이쓴 부부를 보고 캠핑을 가고 싶어한 중국 마마를 위해 선정한 행선지도 공개했다. 바로 비내섬이었다. 이곳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촬영 장소이기도 했다.
함소원은 마마를 위해 고기까지 두둑이 준비해왔다. 그러나 이내 버너에 쓸 가스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진화는 함소원과 마마의 눈치에 5km나 떨어진 편의점으로 향했다.
진화는 편의점으로 가던 중 공무원과 마주쳤다. 진화는 공무원에게 편의점의 위치를 물으며, 가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공무원은 취사 불가 지역이라고 고지했다. 해당 구역에서 취사 행위를 하게 되면, 벌금만 무려 100만 원이었다. 이에 함소원 일가는 급히 짐을 챙겨 떠났다.
9시간 동안 제대로 된 밥 한 끼 먹지 못한 함소원 진화 부부와 마마는 순대 골목을 찾았다. 세 사람은 순대국밥을 허겁지겁 먹으며 배를 채웠다. 마마는 대파까지 야무지게 곁들여 폭풍 먹방을 펼쳤다.
이때 함소원이 이상 증세를 보였다. 함소원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급체였다. 함소원은 속이 뒤틀리는 듯한 고통을 호소했고, 말조차 제대로 잇지 못했다.
구급차가 도착했다. 함소원은 들것에 눕지도 못할 정도로 심각한 복통을 앓아 걱정을 샀다. 함소원은 구조대의 질문에 "춥고 위가 너무 아프다. 체한 것 같다"고 겨우 답했다. 이를 VCR로 지켜보던 함소원은 "가서 괜찮아졌다. 원래 몸이 차가운 편이다. 평소 스타킹을 착용하고 여름에도 긴팔을 입는다. 그런데 그날 냉수를 많이 마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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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