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여름특집이 전파를 탄 가운데, 졸업한 청춘들의 신혼일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3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올스타 조합의 여름특집이 전파를 탔다.
여름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레전드 가수로 김도균이 먼저 도착했다. 이어 김완선과 신효범이 도착했다. 이어 안방마님 강수지 귀환에 모두 "오늘 뭐야~"라며 반갑게 맞이했다. 청춘들을 기립하게 하는 존재감이었다. 그러면서 "점점 예측할 수 없어, 미궁 속의 특집"이라며 궁금해했다.
불청극장판 '결혼의 세계'를 진행했다. 첫번째 주인공으로 포지션 임재욱의 신혼집이 공개됐다. 이어 그의 아침을 깨우는 아내 김선영도 등장, 임재욱의 아기도 깜짝 공개됐다. 불청 졸업 10개월차인 그는 가장으로 변해있었다. 혼수 아기였던 딸 제나 모습에 청춘들은 "작년에 결혼했는데 작년에 애가 나왔다"면서 "아기 너무예뻐, 눈이 아빠랑 똑같다"며 태어난지 반년된 아기공주 등장에 환호했다. 특히 갈색머리와 눈썹이 특징인 임재욱 딸을 보며 김도균은 "외국아기 같다"며 놀라워했다.
이와달리 임재욱은 "앞으로 어떻게 키워야할까"라며 고민해 눈길을 끌었다. 초보아빠인 임재욱은 육아에 서툰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딸과 함께 행복한 하루를 시작해 보는 이들을 부럽게 했다. 영락없는 딸바보 임재욱이었다.
임재욱은 아내를 위해 참치김치찌개로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오직 가족을 위한 요리였다. 예쁜 아기와 행복한 가정의 모습에 모두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아기는 낳았어야했다"면서 부러움에 지쳐"염장질 하려 불렀냐, 짜증난다"며 급기야 자리를 박차고 시청을 거부해 폭소를 안겼다. 최성국과 최민용은 "절대 집안일 안 하겠다고했던 형, 생각보다 엄청 가정적이다"며 놀라워했다.
임재욱은 혼을 쏙 빼놓은 육아의 세계 속에서도 아이를 웃기기 위해 딸빙구 모드로 열중했다. 임재욱은 "한 번 웃는 걸 보기위해 안면근육을 많이 쓴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때, 아기가 웃음 꽃이 피었고, 그 웃음에 랜선 이모, 삼촌들 그리고 불청 멤버들의 마음도 사르를 녹였다.
아재개그 달인 김정균 모습이 그려졌다. 20년지기 탤런트 동기였다는 아내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모습이었다. 김정균은 "저만큼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요?"라며 활짝 핀 얼굴로 등장했다. 아내 정민경도 깜짝 등장, 아침부터 남편 김정균을 위해 건강주스를 준비했다. 오래 알던 사이기에 더욱 안정된 느낌을 받았다.
탤런트 동기인 두 사람, 김정균은 아내 리즈시절 액자에 봉투를 넣어뒀다. 아내는 이를 발견하며 비상금 봉투를 받고 기뻐했다. 김정균은 편지까지 숨겨놓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멤버들도 "정말 저런 모습을 배우고 싶다"며 감탄했다.
결혼을 앞둔 김정균은 아내와 함께 결혼식에 대해서 상의했다. 이 모습을 본 최성국은 "결혼하고 싶어진다"면서 꿈꾸는 결혼과 현실결혼을 비교했다. 그러면서 "방송나가는 순간 우린 부모님한테 등짝 스매싱이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갑자기 멤버들은 영상을 보다말고 돌발 즉흥여행을 떠났다. 을왕리로 떠난 멤버들이었다. 모두 "이 시간에 바닷가 정말 오랜만"이라며 결혼에서 다시 싱글의 세계로 돌아왔다.
최성국은 강수지와 김국진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언제부터 설레기 시작했는지 묻자 강수지는 "정말 사귈거라 상상도 못해, 어느날 오빠한테 전화가 왔다, 갑자기 남자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면서 "20년 동안 알면서 이런 말 처음 들어봐 정말 쇼크, 놀랐다,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급 고백후 사이가 어색해졌다"며 그 사이 촬영도 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강수지는 "몇 달 후 그때 얘기했던 것이 무슨 뜻이었는지 문자를 보내, 다시 만나서 차에서 얘기하고 만나기 시작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고 모두 박력있는 직진선비 김국진의 의외의 모습에 감탄했다.
그 사이 , 청춘들이 을왕리에 도착했다. 함께 바닷가에서 사진도 찍으며 조개구이집에서 먹방도 즐겼다. 이때, 김정균이 아내와 함께 도착했다. 아내 정민경은 "재밌는 동기오빠였는데 어느날 연락을 자주해, 남자로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었다"고 했고, 최성국은 "국진이 형도 그렇게 했다더라"며 두 커플의 연애, 결혼 평행이론이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어떤 매력으로 결혼을 선택했는지 물었고 김정균과 아내 정민경은 "지켜주고 싶은 사람, 사랑에 정해진 나이 없다"면서 "우린 사랑보다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며 명언을 날려 청춘들을 감동하게 했다. 무엇보다 불청판 '결혼의 세계'를 통해 각자 결혼의 의미를 곱씹었던 시간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