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탑건: 매버릭’(탑건2)은 올 12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지만, 배우 톰 크루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한반도 상황 악화로 인해 내한하지 못 한다.
‘탑건: 매버릭’(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주연배우 톰 크루즈와 연출을 맡은 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올 12월 한국 방문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다음을 기약한다. 이로써 9번이나 내한했던 톰 크루즈의 10번째 방한은 새 작품의 개봉까지 기다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내한 할 때마다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여준 톰 크루즈는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으로 내한했었다.
톰 크루즈는 그간 자신의 전용기를 이용해 방한해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국가간 이동이 제한된 만큼 내한 행사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한 북한의 군사행동 위협으로 인한 한반도 안보 정세도 고려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남북 간 긴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군사적 위협까지 가시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톰 크루즈는 현재 새 영화 ‘미션 임파서블7’(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의 촬영을 위해 영국으로 이동했지만 헬기를 이용해 촬영장과 숙소를 오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탑건: 매버릭’은 1986년 미국 개봉한 ‘탑건’의 속편으로, 최고의 조종사 매버릭 대위(톰 크루즈)의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에선 이듬해인 1987년 개봉했던 바. 톰 크루즈가 34년 만에 매버릭 캐릭터로 돌아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초 오늘(6월 24일) 북미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6개월 뒤인 12월 23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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