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유정이 故 전미선을 떠올렸다.
서유정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V에서 방영되는 영화 ‘나랏말싸미’ 예고를 캡쳐한 사진을 올렸다.
‘나랏말싸미’는 지난해 7월 개봉한 영화로, 배우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등이 출연했다. 특히 전미선은 ‘나랏말싸미’ 개봉을 앞둔 6월 29일, 숨진 채로 발견되어 충격을 안겼다.
서유정은 “모든 하루를 마치고 힘듦을 견디며 TV를 틀었다. ‘나랏말싸미’ 전미선 언니가 나오시는 영화. 잘 지내고 계시죠? 말 안한다고 모르는 거 아니고, 잊고 있는 거 아니다. 매일은 생각 못하지만 잊지는 않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서유정은 “참 따뜻하고 마음 약하고 귀했던, 그런 분들은 늘 다치고 아프고 힘들다. 쎄고 잔인하고 냉정하고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잘 산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서유정은 “언니,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세요. 늘 후배에게 선배처럼 대하지 않았던, 늘 신경쓰며 사람을 대했던 배우. 당신은 영원히 우리들 기억에서 잊지 않고 잊혀지지 않으며 기억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하 서유정 故 전미선 추모 전문
모든 하루를 다 마치고 힘듦을 견디며 TV를 틀었다. ‘나랏말싸미’ 전미선 언니가 나오시는 영화 잘 지내고 게시죠? 말 안 한다고 모르는 거 아니고 잊고 있는 거 아니에요.. 매일은 생각 못 하지만 잊진 않고 있어요. 언니 아가도... 참 따뜻하고 마음 약하고 귀했던... 그런 분들은 늘 다치고 아프다. 힘들다.... 쎄고 잔인하고 냉정하고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잘 산다... 너무 맘이 아프다... 언니 그 곳에선 아무것도 아프지 마세요. 늘 후배에게 선배처럼 대하지 않았던.. 늘 신경쓰며 사람을 대했던 전미선 배우... 당신은 영원히 우리들 기억에서 잊지 않고 잊혀지지도 않으며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가를 지켜주세요. /elnino8919@osen.co.kr